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2004.09.10 by 백연심
조건없는 사랑을 꿈꾸며
2004.09.06 by 백연심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2004.09.03 by 백연심
인디안 썸머...
2004.08.24 by 백연심
죄(罪)
부르면 눈물 날 것 같은 그대
2004.08.23 by 백연심
엄마와 딸 -이해인
사랑의 강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어.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곧 우주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때문이지. 만물의 정기는 사람들의 행복을 먹고 자라지. 때로는 불행과 부러움과 질투를 통해서 자라나기도 하고. 어째든 자아의 신화를 ..
예쁜 시 2004. 9. 10. 19:19
네가 너무 좋아.. 봄날의 곰만큼.. 난 당신의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겨울잠에서 깨어난 귀여운 곰같이 사랑스럽답니다. 이것은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의 시작입니다.. 바보, 나의 사랑하는 바보. 당신은 내가 누군지 모르는 군요. 겨우 십미터 밖에 안되는 거리. 고개만 돌리면 마주칠 법도 한데.. ..
예쁜 시 2004. 9. 6. 22:10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詩 도종환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몹시도 괴로웠다. 어깨 위에 별들이 뜨고 그 별이 다 질 때까지 마음이 아팠다. 사랑하는 사람이 멀게만 느껴지는 날에는 내가 그에게 처음 했던 말들을 생각했다. 내가 그와 끝까지 함께 하리라 마음 먹던 밤 돌아오면서 ..
예쁜 시 2004. 9. 3. 02:46
인디안 썸머.. 겨울이 오기전 가을에 끝에 찾아오는 여름처럼 뜨거운날모든사람들에게 찾아오지만그 모두가 기억하지는 못하는 시간다만 겨울앞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여름이 찾아와주길 소망하는 사람만이신이 선물한 짧은 기적인디안 썸머를 기억한다..내가 그날을 기억하는것처럼기억한다는건..
예쁜 시 2004. 8. 24. 13:36
죄(罪) 사랑하면서 그게 사랑인지 몰랐던 거. 사랑하지 않으면서 그걸 사랑인 척 했던 거. 사랑하면서 사랑한다고 말 할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거. 사랑한 적 없으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수십 번 남발 했던 거. 죄(罪) 정유희 월간 PAPER **************************************************************************** 예전..
예쁜 시 2004. 8. 24. 13:34
부르면 눈물날 것 같은 그대 이 정 하 내 안에 그대가 있습니다. 부르면 눈물이 날것 같은 그대의 이름이 있습니다. 별이 구름에 가렸다고 해서 반짝이지 않는 것이 아닌 것처럼 그대가 내 곁에 없다고 해서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이 식은 것은 아닙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사랑엔 늘 맑은 날만 있은 것은 ..
예쁜 시 2004. 8. 23. 10:22
엄마와 딸 이 해 인 이렇게 나이를 먹어서도 엄마와 헤어질 땐 눈물이 난다 낙엽 타는 노모(老母)의 적막한 얼굴과 젖은 목소리를 뒤로 하고 기차를 타면 추수 끝낸 가을 들판처럼 비어가는 내 마음 순례자인 어머니가 순례자인 딸을 낳은 아프지만 아름다운 세상 늘 함께 살고 싶어도 함께 살 수는 없..
예쁜 시 2004. 8. 23. 10:20
사랑의 강 박 해 옥 우리 생에 가장 뜨거운 일은 사람을 사랑하는 일일 것이다 가장 처절한 일은 그 사랑 지키는 일일 것이다 꽃점을 치던 어느 아침에 가슴이 터질 듯 받아 안은 꽃 한 다발 신이 주신 선물은 꽃이 아니여라 가장 다루기 힘든 악기일 뿐이다 사랑이 저지른 잘못은 사랑 이외의 것으로 ..
예쁜 시 2004. 8. 23.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