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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눈물 날 것 같은 그대

예쁜 시

by 백연심 2004. 8. 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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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눈물날 것 같은 그대

                                이 정 하



내 안에 그대가 있습니다.
부르면 눈물이 날것 같은
그대의 이름이 있습니다.

별이 구름에 가렸다고 해서
반짝이지 않는 것이 아닌 것처럼
그대가 내 곁에 없다고 해서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이
식은 것은 아닙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사랑엔
늘 맑은 날만 있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찌 보면
구름이 끼여 있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그렇다고 해서
난 좌절하거나 주저앉지 않습니다.
만약 구름이 없다면
어디서 축복의 비가 내리겠습니까
어디서 내 마음과 그대의 마음을
이어주는 무지개가 뜨겠습니까
내 안에 그대가 있습니다.


흐르는 음악은 [Secret Garden의 Last Present]입니다

* 이정하 *시인 이정하는 1962년 대구에서 태어남. 대륜중학교 - 대건고등학교 - 원광대학교 국문과 졸업. 원광대학교 국문과에 재학중이던 1987년 <경남신문>,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온 이후 『우리 사랑은 왜 먼 산이 되어 눈물만 글썽이게 하는가』,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등의 시집과 산문집 『우리 사는 동안에』, 『소망은 내 지친 등을 떠미네』, 『나의 이름으로 너를 부른다』, 『내가 길이 되어 당신께로』, 『아직도 기다림이 남아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등. 고교시절부터 각종 문예 콩쿠르에 입상하는 등 문학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고 합니다. 시 집 『 우리 사랑은 왜 먼 산이 되어 눈물만 글썽이게 하는가 - 1991 』 『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 1994 』 『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 1997 』 『 당신이 그리운 건 내게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 1999 』 『 한 사람을 사랑했네 - 2000 』 산 문 집 『 우리 사는 동안에 - 1992 』 『 소망은 내 지친 등을 떠미네 - 1993 』 『 나의 이름으로 너를 부른다 - 1996 』 『 내가 길이 되어 당신께로 - 1997 』 『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1 - 1998 』 『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2 - 1999 』 『 아직도 기다림이 남아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 1999 』 『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 2000 』 『 지금, 마지막이라 해도 마지막이 아닌 것처럼 - 2003 』시인 작품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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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랑 시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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