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빡한 녀석들 2기 59회
쌈빡한 녀석들 모임이 잘 되고 있다.
외로워선지 저녁마다 모이는 친구들,
늘 회장 난향이 집에 모인다.
쌈빡한 녀석들 1기, 2기 회원들이 다 회사를 사 들이거나 물려받아 대기업 회장으로 성공했다.
대단한 친구들이다.
박건국 오빠가 난향이에게 토요일에 만나자고 전화한다.
만나기로 약속을 잡은 난향이,
불멸에 삶을 살고 있는 친구들,
가족들도 다 죽고 친구들도 다 죽고, 쌈빡한 녀석들 친구들만 남았다.
토요일 박건국 오빠를 차를 타고 가 한강에 만난다.
박건국 오빠가 먼저 와 기다리고 있다.
난향이가 차에서 내려 다가오자. 무릎을 굻는 박건국 오빠
"나 너무 아파. 너무 고통스러워, 몇 년을 기다린 사랑인지 아니? 어떡해야 이 아픔이 끝날까, 결혼 안 해도 좋고, 애 못 낳아도 좋아, 그냥 옆에 있게만 해줘, 나량 사귀는 건 안 되는 거니?"
난향이는 "일어나요. 우리 이제부터 사궈요. 이젠 아파하지 마요. 나 오빠가 좋아요. 사궈봐요 우리"라고 말한다.
놀랜 듯 일어나는 박건국, 난향이를 박력 있게 끌어안는다.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는 난향이,
"고마워."라고 말하는 박건국,
좀 며칠 지켜보다 박건국네 짐으로 이사한 난향이,
각방을 쓰며 동거는 하지만 동침은 하지 않는다.
새벽마다 일어나 박건국에 도시락을 싸 주는 난향이,
너무 행복해하는 박건국,
사랑은 또다시 시작되었다.....
난향이에게 명품 선물을 자주 사주며 잘해주는 박건국 오빠
난향이는 착하고 좋은 여자다.
어려서부터 어른스러운 순둥이 난향이,
두 사람은 박건국 집에서 키스를 하고야 만다.
이젠 난향이가 늙어서 애를 낳을 수 없을 거라고 짐작하는 박건국,
그러니 결혼해달라고 조르지 않는 박건국,
자식을 낳기엔 너무 늙어버렸다.
박건국 오빠가 난향이 보다 5살이 많다.
박건국은 자신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늙은이라고 생각한다.
난향이는 오래 살 자신 있는데....
새벽에 박건국이 출근하면 배웅해 주고,
저녁때 퇴근하면 맞아주는 난향이가 있어 사는 맛이 느껴지는 박건국,
저녁식사 후 난향이는 박건국에게 전신 안마도 해 주고,
전신 마사지도 해 주고, 족욕과 발마사지도 해 주며 발도 닦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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