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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 다시 쓰는 파도처럼

내 자작 시

by 백연심 2018. 9. 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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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도 



 



- 다시 쓰는 파도처럼



 



1


파도처럼 걷고 싶다.
아무리-
발길질해도 내쳐지지 않는
파도이고 싶다.

파도처럼 부숴지고 싶다.
온 몸이 깨어져도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
파도이고 싶다.

파도처럼 날개짓하며




파도처럼 일어서서
한없이 푸른 하늘로 날아가고 싶다.




 



 



2





바다로 간다.
아무리 오래 잊어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듯 한 아픔.

바다에 가면 언제나 있는 그대가
나에게 늘 아픔일지라도.....

맑은 눈물과




하얀 미소로
환한 웃음 머금은 낯 되고 싶다


3


파도처럼 걷고 싶다.
그대 마음 잡히지 않아도

파도처럼 부숴지고 싶다.
그대를 향해 영원히-

끝없이 부대끼는 파도처럼
그대와 나
온 몸으로 부딪히며
늘 새로웁고 싶다.

끝없이 물결치며
진실을 토해내는 파도처럼
그대에게 다가가
순결한 눈빛으로 마주하고 싶다.




 



 



4



 




높기도 하고 낮기도 하고
험난하기도 하고 고요하기도 한
성내기도 하고 진지하기도 한
파도처럼
그대를 향해 소리내고 싶다.

파도처럼 넓고 깊은 이해로
때로, 그대를 인내하면서

맑은 눈물과




하-얀 미소로
환한 웃음 머금은 날 되고 싶다.




 



 



5



 




태고의 아담과 이브처럼
가식없이 바라보며





하얗게 피어나는



바다를 위해 물결치는
순수한 파도처럼
그대를 위해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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