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자작시)
2007.03.21 by 백연심
촛불 앞에서
-눈물- 당신은 내게 이것만 가지라 하신다 슬픔을 가득 머금은 이슬 내가 더 아프고 네가 조금 덜 아프게- 꽃잎을 할퀴는 모래 모래가 모여서 진주가 되도록 꽃잎 안에 어려서 생채기 내는 티끌 고여서 다시 되새김질..... 안으로 옹그리고 투명한 진주가 되도록 아픔을.... 이겨라, 이려라,,..
내 자작 시 2007. 3. 21. 13:19
촛불 앞에서 자꾸만 작아져 가는 나 자꾸만 너로 인해 초라해 지는 나 나를 달래려 애써 보지만.... 나는 녹아 내린다. 나는 아파한다. 빛의 친구여 동무여 나를 기억해 다오 나를 사랑해 다오 사랑은 사랑은 허상 밤새 녹아 내리는 촛농 같은 것 사랑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촛불 같은 것 외딴 섬 홀로 표류하는 촛불 혼불로 이 뭉개진 아픔을 치유해다오 -연심 2000-09-28
내 자작 시 2007. 3. 21.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