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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창작교실 | 나만의 비유법 쓰기 - 2

아동문학창작강의실

by 백연심 2006. 11. 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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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한현정 님이 보내주신 비유법 쓰기입니다
  1.  벌거숭이 같은 겨울나무는 찬가지를 비비고 또 비벼도 아직도 손이 시린 모양이다. = 뒷부분의 묘사는 참 좋습니다. 하지만 앞부분에서가 문제네요. 겨울나무의 일반적 인식은 ‘벌거벗은 꼴’입니다. 아닌 것도 있지만 대개 그런 모양새잖아요. 그러므로 ‘벌거숭이 같은’이란 직유가 사족이랄 수 있습니다.
  2. 뾰족 가시가 돋친 고슴도치 같은 소나무 아기 고슴도치는 어디에 두고 저기 서있을까? = 고슴도치 같은 소나무? 좀 어색합니다. 식물과 동물, 큰 것과 작은 것, 이런 차이성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3. 우리 엄마 젖줄 같은 고로쇠나무 사람들은 나무가 주는 젖을 마시며 달다, 달다 한다. = 엄마 젖줄 같은 고로쇠나무라는 직유는 썩 좋아 보입니다. 고로쇠나무의 특성을 볼 때 아주 적절해 보입니다.
  4. 은행나무는 가을에 피는 개나리 같다. 학교 앞 은행나무 가득, 봄도 아닌데 개나리가 한창이다. = 보통 수준입니다. 가을의 대표적인 모습을 보며 봄날의 개나리로 직유 시킨 것이 자꾸 어색해 보이네요.
  5. 수많은 초록물고기떼 같은 나뭇잎들. 가끔 바람 따라, 그 물고기들도 이리저리 헤엄쳐 다닌다.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전과 후의 내용에서 부슬비가 잠시 끼어들면, 전체 내용이 아주 기막힌 시적 표현이 됩니다.
  6. 온통 하얀 생크림 같은 눈이 나무 위에 쌓였다.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7. 아버지의 다리 같은 느티나무(하청호씨 동시에서 본 듯도 하다) = 일반적인 느티나무의 이미지 상 아버지의 다리를 보조관념으로 하는 건 무리입니다. 물론 아버지의 다리 정도로 가느다란 느티나무도 있겠지만, 대개의 느티나무는 엄청 굵습니다. 튼튼하고 믿음직스러움을 표현하고자 했을 텐데, 그렇다면 더욱 어색한 직유가 됩니다.
  8. 황혼에 비친 나무의 실루엣은 한 폭의 수묵화와도 같다.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9. 하얀 눈발 같은 꽃잎이 떨어지는 벚꽃나무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10. 천하대장군 같이 거대한 나무 하나 떡 버티고 섰다.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11. 잘 익은 사과같이 빨간 단풍잎 = 보통으로 보이네요. 둘 다 빨갛다는 공통점이 있긴 하지만 사과와 단풍잎은 너무 다르니까요.
  12. 빨간 노을과도 같은 단풍잎 = 이것도 보통으로 보이네요.
  13. 눈꽃 핀 나무는 열대의 산호초 같다. = 전혀 안 어울립니다. 눈꽃과 열대는 상극에 가까운 표현인데, 단지색깔만으로 그렇게 직유 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14. 텅 빈 할아버지 가슴과도 같은 고목나무. = 무난해 보입니다.
  15. 인심 후한 아줌마 같은 느티나무 아래.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16. 겨울나무의 가지들은 살을 다 발라낸 생선 가시 같다. = 적절한 비유입니다.
  17. 시냇물은 졸졸졸 강으로 달려가는 어린아이들이다.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이것만으로 한 편의 참신한 동시라 할 수 있네요.
  18. 시냇물은 송사리, 물방개, 소금쟁이들의 놀이터 = 보통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도 흔하게 알고 있는 내용을 조금 꾸민 것에 불과하니까요.
  19. 시냇물도 꼬르륵 꼬르륵 배가 고픈 걸까? = 의인화 수법이 부적절해 보입니다. 시냇물이 꼬르륵 꼬르륵 흐른다는 소리흉내말도 그렇고, 배가 고플 지도 모른다는 시냇물의 이미지는 상상하기 힘드니까요.
  20. 배고파요. 배고파요. 꼬르륵. 꼬르륵. 졸졸졸. 졸졸졸. = 참 희한한 시냇물 다 보겠네요. 경상도 고령 땅에는 웃기는 시냇물이 많은가 보죠?
  21. 시냇물은 쉼 없는 수다쟁이, 항상 졸졸졸 이야기를 한다. = 보통으로 보입니다. 좀 흔한 이미지니까요.
  22. 우렁우렁 주름살 지으며 큰 바위 돌아 돌아 차례를 기다리며 흘러가는 시냇물들. = ‘차례를 기다리며’라는 묘사로 인해 시적 표현이 엉망으로 떨어졌습니다.
  23. 하얀 구름 한 조각이 들여다보는 맑은 거울. = 아주 좋은 묘사입니다.
  24. 시냇물은 나뭇잎배가 떠나가는 작은 항구. = 보통으로 보입니다. 흔하게 접하던 것이니까요.
  25. 가을이면 시냇물도 떨어지는 나뭇잎으로 이불을 덮는다. = 나뭇잎을 덥고 자는 시냇물을 상상해 보려니, 웃음이 나옵니다. 아무리 나뭇잎이 많이 떨어지는 곳일지라도 설마 이불처럼 덮고 잘 정도일까요? 억지스럽습니다.
  26. 조약돌을 자꾸만 씻어주고 있는 시냇물. = 좋은 묘사입니다. 직유와 은유를 쓰라했더니, 자꾸 묘사만을 쓰시네요, 쩝입니다.
  27. 금빛 모래알을 언제쯤이면 다 헤일까? = 이건 그냥 마음의 상태를 표현한 것이고요.
  28. 두 손 퐁 떠올리면 작은 호수 하나가 손바닥에 고인다. = 아주 좋은 묘사입니다.
  29. 두 발을 담그고 있으면 감실감실 간지럽히는 시냇물. = 보통 수준의 묘사일 뿐입니다.
아래는 이난조 님이 보내주신 비유법 쓰기입니다
  1. 바람이 불러주는 노래에 맞춰 나무는 춤을 춰요 = 좋은 묘사입니다. 이난조 님은 처음부터 비유법이 아닌 그냥 묘사를 쓰셨네요. 쩝입니다.
  2. 졸고 있는 달님 잠시 쉴 수 있게 작은 가지 내어주고 달님 대신 밤을 지키는구나 = 아주 좋은 묘사입니다. 이것만으로도 한 편의 시로서 훌륭하네요. 박수!
  3. 노랑 저고리 빨강 저고리 곱게 차려입고 가을 산으로 나들이 가요 = 이건 왜 쓰셨나 모르겠네요. 그냥 권유하는 글 아닙니까.
  4. 둥지 잃은 새 기꺼이 보듬어 주는 넉넉한 가슴을 가진 나무 = 아주 좋은 묘사입니다. 시 잘 쓰시네요.
  5. 추운 겨울 딱딱한 껍질 속에 여린 새순 고이고이 품었다가 새봄에 세상 구경 시켜줘요 = 보통 수준의 묘사입니다. 흔하니까요.
  6. 시냇물은 맨날 맨날 노래를 불러요 = 별로네요.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니까요.
  7. 동네 개구쟁이들의 놀이터래요 = 보통 수준입니다.
  8. 시냇물은 바다를 그리워해요 = 보통 수준입니다.
  9. 시냇물은 화가인가 봐요 언제나 새롭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니까요 = 아주 좋은 묘사입니다. 이난조 님은 잘 쓰는 글과 못 쓰는 글을 아울러 쓰시네요. 참 힘드실 텐데.
  10. 시냇물은 아이의 마음을 닮았어요. = 그저 그런 진술입니다.
아래는 조미영 님이 보내주신 비유법 쓰기입니다
  1. 가로수가 신호등처럼 온종일 서 있다. = 보통 수준의 직유입니다.
  2. 비 오는 날의 나무는 목마른 아이처럼 물을 마신다. = 적절한 비유입니다.
  3. 나무가 절간의 풍경처럼 바람에 음악소리를 낸다. = 아주 좋은 비유입니다.
  4. 겨울나무는 머리에 광주리를 인 엄마처럼 눈을 이고 서있다. = 보통 수준의 비유입니다.
  5. 나무가 신이 난 아이처럼 팔을 들고 만세를 부른다. = 보통 수준의 비유입니다. 조미영 님은 제가 좀 흔하게 접했던 직유로 일관하시네요.
  6. 시냇물은 언제나 노래 부르는 가수이다. = 보통 수준의 비유입니다.
  7. 시냇물이 과자 사달라고 보채는 아이처럼 자꾸만 옹알거린다. = 좀 어색하네요. 시냇물이 졸졸졸 흐른 것과 과자 사달라고 보채는 아이 사이에는 유사성을 발견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시냇물이 졸졸졸 소리를 내는 것이 과자 사달라는 소리 같더라? 글세…….
  8. 시냇물이여, 끈기 있게 달리는 마라톤 선수여. = 보통 수준의 은유입니다.
  9. 시냇물! 옛날부터 오늘까지 사라지지 않고 전해오는 전설 = 시냇물과 전설 사이에는 당연히 차이성은 확실하고요. 그런데 그 유사성이 있는가? ‘옛날부터 오늘까지 사라지지 않는’다는 그 유사성? 성인 시에서는 참 좋은 은유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동시에서는 난해하게 여겨지겠네요.
  10. 시냇물, 손가락 사이로 빠져 달아나는 작은 물고기 = 여기에서는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시냇물을 작다 크다로 헤아릴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작다’라는 형용사를 뺀다면? 역시 어색합니다. 물고기는 시냇물에 사는데, 그 물고기와 시냇물을 직접 연결시킨다는 것은 무리니까요.
아래는 김연미 님이 보내주신 비유법 쓰기입니다
  1. 그대 창가 앞을 지키는 상록수 같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2. 내 인생에서 잊고 싶지 않은 소리 하나 있다면 바람에 나뭇잎 부딪는 소리 같은 것일 게다. = 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감각을 굳이 (내 인생에서~ 하나 있다면) 이라고 고백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3. 새벽 등교 길이 즐거운 이유는 플라타너스 나뭇잎처럼 상쾌한 호흡을 할 수 있어서이다. = 무척 좋은 비유입니다. 그런데 ‘호흡’이르는 시어가 상투적이라 빼고 쓰는 게 좋을 듯싶네요.
  4. 오늘따라 클래식 음악은 마치 나뭇가지가 춤추는 것처럼 자연과 가까운 것같이 느껴진다. = 무척 좋은 비유입니다만, ‘자연과 가까운’이라는 시어가 상투적이라 다른 표현을 찾아보세요.
  5. 인생이란 마치 울퉁불퉁한 나무를 처음 타는 것 같은 경험인 것을... = 무척 좋은 비유입니다.
  6. 사랑이란 마음 안에 시냇물 하나 흐르게 하는 것. = 좋은 은유지만, ‘마음’이라는 관념어가 문제네요. 좀 구체적인 표현으로 바꾸어 보세요.
  7. 인생이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지만 그저 유유히 흘러가는 시냇물일 것이다. = 너무 흔한 표현이라 칭찬거리가 못 되네요. 어떤 비유든 남들이 별로 안 쓴 자기만의 독창적인 것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아래는 허수영 님이 보내주신 비유법 쓰기입니다
  1. 소나무 껍질 마냥 까칠까칠 딱딱한 손, = 흔하게 접하던 표현이라 보통으로 느껴지네요.
  2. 오동나무 잎새 마냥 펄럭펄럭 커다란 손, 그래도 세상에서 제일 멋진 아빠 손 = 오동나무 잎새 마냥 펄렁이는 손이 있나요? 과장이 너무 심하여 어색한 비유로 떨어졌습니다.
  3. 자동차 방귀 먹고 울상이 된 나무처럼, 콜록콜록 담배연기, 울상이 된 나. = 아주 좋은 비유입니다.
  4. 빨개 벗은 아이 같은 겨울나무 님, 배가 얼어 배탈 날까 배꼽만 가렸네. = ‘빨개’가 아니라 ‘벌거’입니다. 비유 자체는 무척 좋습니다.
  5. 길쭉길쭉 기다란 향나무처럼 하늘머리 닿도록 쑥쑥 자라라. = 나무 중에서 향나무는 대체로 크기가 작습니다. 그러므로 ‘하늘머리 닿도록’을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입니다.
  6. 울 오빠 군대갈 제 길다란 머리 뾰족뾰족 솔 잎새처럼 뾰족 자르고 = 머리카락은 본래 솔 잎새와 엇비슷합니다. 비유를 쓸 필요가 없는 것을 억지로 비유 형식을 취해 놓았네요. 꼭 필요할 때만 비유를 쓰세요.
  7. 시냇물은 나뭇잎의 제트 코스터, 쓩쓩 쌩쌩 빙글빙글 까르르르르 하루 종일 놀아도 신이 나지요. = 무척 산뜻하게 느껴지는 은유입니다.
  8. 시냇물은 소풍 나온 꼬마 아이들 = 이건 시냇물과 아이들 사이에 유사성을 발견하기 힘듭니다. 그만큼 어색한 표현이 되었습니다.
  9. 시냇물은 부끄럼쟁이. 손 살짝 가져대면 사르르르 돌아가고 조약돌 퐁 덩지면 깜짝 놀라 도망가고 = 무척 산뜻한 은유입니다. 한 편의 동시로도 손색이 없네요.
  10. 비가 오면 시냇물은 짜증난 아이. 흙바닥도 차버리고 돌멩이도 차버리고 = (시냇물=짜증난 아이)라는 은유 자체도 좋고 그것을 표현해 주는 뒷글도 일품입니다.
  11. 엄마의 피아노에선 시냇물 소리가 난다. = 아주 좋은 비유입니다. 동화작가로 손색이 없어 보이네요.
아래는 이광애 님이 보내주신 비유법 쓰기입니다
  1. 나무, 넌 내게 느티나무와 같아 = 이건 잘못된 직유입니다. 느티나무도 나무니까 원관념과 보조관념 사이에 차이성이 없잖아요.
  2. 바람에 흔들릴 나뭇잎 한 장 갖고 있지 못한 저 후박나무는 지금 그대의 모습이다. = 시적 표현으로서 가히 일품입니다. 아주 좋아요.
  3. 작디작은 너의 몸에서 어쩜 그리 고운 꿈이 웃고 있을까 (개나리를 생각하며..) = 아주 좋은 표현입니다. 한 편의 동시로서도 일품이네요.
  4. 나는 귤나무를 사고 싶다. 그리하여 동그란 추억 하나하나 올망졸망 달려있게 하고 싶어. = 아주 좋은 표현입니다. ‘추억’이라는 시어를 좀 구체적인 것으로 바꾼다면.
  5. 하얀 손 가리며 반쯤 입술 연 웃음 (아카시아 꽃피웠을 때~) = 여기에서 ‘하얀 손’이 임자말인지 대상말인지 헷갈리지만, 좋은 표현으로 보입니다.
  6. 조잘대는 물결은 앵두 같은 너의 입술 = 물결과 입술? 둘 사이에 차이성은 확실한데, 유사성이 없어 보이네요.
  7. 늘 잔잔한 음성으로, 늘 같은 길로, 그러던 어느 날 제 성미 못 이겨 제 가슴팍 치는 첫사랑. = 관념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대체로 좋아 보입니다.
  8. 시냇물 동생은 강물 언니를 만나러 가고 있다. = 의인법인데, 좋은 표현입니다.
  9. 졸졸졸 날 부르는 음성, 화들짝 일어서는 절망. = 시냇물 소리에 화들짝 절망을 느낀다는 것은 (앞뒤 표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해하기 힘든 표현입니다.
아래는 황복실 님이 보내주신 비유법 쓰기입니다
  1. 바람에도 뫼지 않는 촛불 같은 메사퀘타이아. = 이게 뭔 이야기인지, 통 모르겠습니다. 제가 좀 무식해서요.
  2. 할머니 머리처럼 하얗게 핀 벚꽃나무. = 할머니 머리는 대체로 흰색이고 그래서 벚꽃나무와 색깔은 같긴 하지만, 표현이 어색하네요. 할머니 머리는 생기가 거의 없는데 반해, 벚꽃은 생기가 발랄하니까요.
  3. 멍석 말아 놓은 듯 하얗게 떨어진 무궁화야, 너도 하얗게 질려있구나. = 땅에 떨어진 무궁화가 둥글게 말려 있다하더라도, 그것에 멍석을 보조관념으로 쓰는 건 무리입니다. 크기가 현저히 다르니까요.
  4. 바람 소리에 사르락 떠는 대나무 소리가 마치 거문고의 울림 같다.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5. 너의 몸 부딪치는 장단에 작은 송사리떼 춤을 추고. = ‘장단’아라는 시어가 시냇물과 어우리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좋게 여겨집니다.
  6. 떨고 있는 초승달 하나가 네 안에서 몸을 헹구면, = 아주 좋은 표현입니다 시냇물을 보며 참 좋은 감상을 하셨네요.
  7. 넌 나를 부르는 사랑의 메아리 = 시냇물에 대한 좋은 은유입니다.
  8. 햇살 한 줌 좌르르 풀어놓은 네 몸은 반짝반짝 빛나는 인어의 비늘, = 아주 좋은 은유입니다. 특히 앞부분이 기막히게 좋으네요.
아래는 정준일 님이 보내주신 비유법 쓰기입니다
  1.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한 내 고향 느티나무. = 좀 흔하다 싶긴 하지만 좋은 직유입니다.
  2. 인자한 할아버지처럼, 투정도 시샘도 바라만 보는 나무의 침묵. = 잘 쓴 직유입니다만, 왜 사족처럼 ‘침묵’이라는 시어를 쓰셨는지요? 빼는 게 좋습니다.
  3. 바다처럼 여러 생명을 보듬으며 출렁이는 여름 나무. = 바다와 여름 나무? 둘 사이에 유사성을 발견하기 힘들다고 잠시 생각해 보았으나, 아주 좋은 직유라는 확신이 섰습니다. ‘여러 생명’이라는 시어를 구채적으로 풀어 쓴다면 아주 좋은 시가 되겠네요.
  4. 나무는 수도승처럼 갈증이나 두려움도 끝없이 인내한다.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다만, ‘인내’라는 시어가 관념어라서 마음에 걸리네요. 관념어는 눈에 보이듯 선명한 상황으로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5. 나무는 마치 사랑의 교본인 양 끝없이 주기만 한다. = ‘사랑의 교본’라라는 표현이 관념어이고 그 뒷부분이 너무 평이한 인식 수준입니다. 마땅치 않다는 뜻입니다.
  6. 바위틈 구석구석까지 핥으며 달려가는 시냇물은 소년의 호기심이다. = 아주 좋은 은유이고 한 편의 동시로서도 이품입니다.
  7. 낙엽 흘러가는 시냇물은 산골 소녀의 외로움을 전하는 우체부이다. = 아주 좋은 은유입니다.
  8. 얼음 속 시냇물 소리는 봄이라는 알을 품은 산새의 노래이다. = 좋게 읽혔지만, ‘봄이라는 알’이 어색하게 느껴지고 그만큼 표현이 미숙해 보입니다.
  9. 시냇물은 순수의 추억을 불러내는 하늘이 주신 마음의 정화 장치이다. = ‘순수의 추억’과 ‘마음의 정화 장치’라는 관념적 표현이 결격 사항이고, 전체적으로 시적 표현으로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10. 장마철의 시냇물은 무분별한 인간에 대한 대자연의 분노. = 묘사를 하질 않고 자기 주장을 펴셨네요. 시적 표현으로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11. 낮은 곳으로만 흐르는 시냇물은 순리를 가르치는 인자한 스승. = 이것도 자기 주장을 생경하게 표현했을 뿐입니다.
  12. 도시의 시냇물은 검은 욕심을 비추는 거울이다. = 이것도 그렇고.
  13. 가뭄에 잦아드는 시냇물은 상상력 바닥난 나의 동심. = 이것도 그렇고. 정준일 님 말입니다. 글을 쓰실 때는 구체적으로, 눈에 보일 정도로 쓰세요. 마치 그림을 그릴 때처럼 선명하게 그려주어야 합니다. 자기 주장이나 결심이나 단순한 감상을 그대로 쓰지 말라고요.
아래는 조명숙 님이 보내주신 비유법 쓰기입니다
  1. 사과나무에는 아기 볼 같은 사과가 주렁주렁~ 해님이 부끄러워 얼굴 빨갛게 되었니?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한 편의 동시로도 일품이네요.
  2. 늘 푸른 네 모습을 보면 옛 친구인 듯 달려가 안아보고 싶어. 소나무야!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조명숙 님, 실력이 부쩍 늘었네요.
  3. 찰랑거리는 그녀의 긴 머리처럼 바람에 나부끼는 수양버들.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4. 은행 나뭇잎은 마치 유채 꽃에 앉아있는 노랑나비 인양 팔랑거려.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5. 단풍잎은 아기별같이 반짝반짝 빛나고 내 마음도 그리움에 잠 못 이루고. = ‘그리움’이라는 관념어를 구체적인 모습으로 풀어준다면,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6. 딩동 댕동~ 들리는 시냇물 소리는 실로폰 연주, 그 경쾌함. = 소리흉내말이 어울리지 않네요. 그것만 빼고 보면, 아주 좋은 은유입니다.
  7. 퐁퐁퐁~ 흐르는 시냇물, 너는 아가의 옹알거림이다. = 조명숙 님은 캐나다 여행 중에 참 희한한 시냇물 다 보셨나 보네요. 좌우간, 소리흉내말만 잘 고친다면 좋은 은유적 표현이 될 것입니다.
  8. 시냇물은 마라톤 선수, 졸졸졸~ 쉬지 않고 달려가지. = 좋은 은유입니다.
  9. 강을 그리워하며 달려가는 너의 모습은 내 아이의 땀흘림이다. = 원관념과 보조관념 사이를 연결해 볼 때 난해한 감이 있지만, 대체로 좋은 은유 같습니다.
  10. 시냇물은 돌들의 합창, 숲 속의 음악교실이다. = 이건 왜 쓰셨나 모르겠네요. 시냇물이 숲 속을 흐른다는 것도 사실적인 면에서 그렇고. 좌우간 캐나다 여행 중에 신기한 시냇물 많이 구경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11. 몽실몽실 엄마 젖가슴에 묻혀있는 너는 마치 세상을 다 가진 듯 벙글거리고 있구나. = 좋은 직유 같으면서도, ‘세상을 다 가진 듯’이 너무 거창해 보입니다. 시에서는 거창한 개념보다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표현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12. 이슬에 세수한 백합처럼 해맑은 네 모습은 천사의 얼굴. = 좋은 직유입니다. ‘아기=천사’라는 인식이 좀 흔하게 여겨지긴 하지만.
  13. 사과 같이 탱글거리는 너의 볼을 꼭 깨물고 싶어.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14. 호수 같은 아가의 두 눈이 반짝거릴 때마다, 풍덩 그 속에 빠지고 싶어라.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한 편의 동시로서도 손색이 없네요.
  15. 나팔꽃처럼 웃고 있는 아가는 누구랑 재미있는 이야기하고 있는 것일까?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더욱이 뒤 부분의 이미지와 순하게 연결시키는 솜씨가 일품이네요.
  16. 봄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진달래는 부끄럼 타는 촌색시. = 좋은 은유이긴 한데, 좀 흔하게 접해보던 것이네요. 표현은 새로운 것일수록 좋습니다.
  17. 처녀의 가슴을 붉게 물들이는 너는 색의 마술사이다. = 진달래가 색의 마술사라고요? 글쎄, 연분홍색 말고 다른 여러 가지 색을 만들어내나요? 이런 표현은 타당성이 없어 보입니다.
  18. 누가 누가 어루만졌을까? 내 님의 얼굴을, 함박웃음 머금고 다소곳이 앉아있네. = 아주 좋은 은유입니다. 한 편의 시로서도 손색이 없네요.
  19. 봄의 선물을 한 아름 안고 온 진달래는 욕심 없는 아이의 얼굴이다. = 좋은 은유입니다.
  20. 산불이야~ 소리 지르고 싶어, 나도 그 속에 뛰어들어 다 태우고 말 테야! = 참신한 한 편의 시를 읽게 되네요. 아주 좋은 은유이고 좋은 시입니다.
아래는 정준일 님이 보내주신 비유법 쓰기입니다
  1. 하늘 담는 바다처럼 / 오물 담는 바다처럼 / 무엇이든 담아낸다 / 내 동생 눈동자 = 내 동생 눈동자는 일반적인 인식으로 볼 때 좀 작습니다. 그러므로 내 동생 눈동자를 바다라는 거대한 대상으로 직유 하는 것은 억지스럽네요. 그리고 하늘 담는 바다와 오물 담는 바다가 너무 이질적입니다.
  2. 땅을 뚫고 솟아오른/ 원추리 새순처럼 / 곱고 맑은 / 아가 얼굴 = 좋은 직유입니다.
  3. 빈들에 새 풀 덮히듯 / 우리 아기 하얀 가슴속에 / 사랑 가득 채워지리 = 아가 가슴 역시 일반적인 인식으로 볼 때 무척 작습니다. 반면에 ‘빈들’은 무척 넓은 대상물이고요. 서로 간에 유사성을 찾기 힘들므로 어색한 직유가 되었습니다.
  4. 내 동생 아람이 울음소리는 / 폭풍우 속 봉숭아 거친 몸부림처럼 안타깝다 = 폭풍우가 칠 때 봉숭아 꽃잎이 거칠게 몸부림치나요? 폭풍우는 거대한 자연의 폭력이랄 수 있는 반면 봉숭아 꽃잎은 참 연약하잖아요. 표현이 사실과 동떨어져 있어 어색하게 읽힙니다.
  5. 쟁쟁쟁 / 우리 아가 / 밤새 울던 바다처럼 / 아침이면 새근새근 = 아가 울음소리를 바다에 직유한 것이 어색하지만 ‘아침이면 새근새근’이라는 인식이 좋게 좋아 보입니다.
  6. 아침햇살에 눈부신 봄을 맞은 동산의 웅성거림 = 진달래를 ‘동산의 웅성거림’으로 은유시킨 것이 탁월한 인식에서 나온 것이랄 수 있어요. 그런데 동시의 독자들에게는 난해하게 여겨집니다.
  7. 수줍게 돌아선 진달래 / 분홍치마 순박한 소녀의 미소여! = 비유가 적절해 보입니다만, 지금껏 너무 흔하게 접해본 것이네요.
  8. 분홍빛 꽃잎 속의 검붉은 꽃술은 / 순박한 가슴속의 한 가닥 예리한 그리움. = ‘예리한 그리움’이라는 것이 애매한 표현이긴 하지만 대체로 좋아 보입니다.
  9. 비탈마다 포근한 꽃 수 놓인 봄 이불 / 꽃산 아래 내 마음은 아늑하다. = 참 좋은 은유입니다.
  10. 연분홍 진달래는 말하지 못한 풋사랑의 두근거림이다. = 참 좋은 은유입니다.
아래는 허수영 님이 보내주신 비유법 쓰기입니다
  1. 해바라기처럼 엄마만 따라가는 아가의 눈동자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허수영 님은 동시를 잘 쓰실 것 같네요.
  2. 실로폰 소리처럼 영롱한 아가의 웃음소리 = 이것도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만, ‘영롱한’이라는 꾸밈이 사족으로 보입니다. ‘실로폰 소리’를 또 다시 표현한 것에 다름 아니니까요.
  3. 막 구워 낸 식빵처럼 포근포근 따스한 아가의 살결 = 이것은 아기 다리 고기 다리라는 우스개 표현이 연상 되네요. 식빵은 먹는 거니까, 아기를 표현할 때는 적절해 보이지 않습니다.
  4. 청개구리 같은 우리 아가야./ 달도 별도 잠잘 땐 앙앙 울다가 / 해님이 으랏차차 기지개 켜면 / 어느새 쌕쌕 자고 있지요. = 아주 좋은 동시입니다. 유치원용 교재로도 훌륭해 보입니다.
  5. 아기는 잠꾸러기 나무늘보 마냥 하루 종일 새근새근 코오코오. = 무난해 보이는 은유적 표현입니다만 아기를 표현할 때 좀 흔하다 싶으네요.
  6. 막 겨울잠에서 깨어난 산의 수줍음. = 수줍으면 양 볼이 좀 분홍색으로 변하곤 하는데, 진달래를 이처럼 표현하는 것이 무척 좋아 보입니다.
  7. 봄을 맞는 나무의 화사한 미소 = 무난한 표현입니다. ‘진달래’라는 원관념이 숨어있긴 하지만 엄연한 은유입니다.
  8. 진달래, 따스한 햇살을 향한 나무의 환호성이여! = 아주 좋은 은유입니다. 허수영 님은 그을 참 잘 쓰네요.
  9. 산들바람 타고 봄이 오실 제 까치머리 벌거숭이 몸이 부끄러 발갛게 익어버린 수줍은 얼굴 = 아주 좋은 표현이며 한 편의 동시입니다. 그런데 ‘오실 제’라는 것은 옛스러운 표현이라 문제가 되네요.
  10. 비슬산은 무리 지어 노는 분홍 산양 떼로 가득 차 있었다. = 괜찮은 것 같으면서도 ‘분홍 산양 떼’라는 것이 문제네요. 그런 게 실제로는 없으니까요. 산양은 거의 모두 흰색 털입니다.
  11. 봄소식을 전하는 나무의 수다 = 은유가 무난해 보이긴 하지만, 어린이 독자의 인식 수준을 벗어나 있습니다.
아래는 정혜경 님이 보내주신 비유법 쓰기입니다
  1. 우주의 주인 뱃장인양 밤이든 낮이든 마음대로 쌕쌕 자고, 먹고, 그 뿐인가? 싸놓고는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 ‘갓난아기’가 갖고 있는 일반적 인식과 ‘우주의 주인’이 갖고 있는 일반적 인식과는 거리가 너무 멉니다. 그리고 뒷부분 표현들이 어색하네요.
  2. 만지면 부서질 듯 갓 꺼낸 두부 같은 희뽀얀 살결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두부도 먹는 것이긴 하지만 ‘식빵’보다는 직접적이질 않아 표현이 무난하게 보이네요.
  3. 천사의 미소 같은 아가의 입가에 머문 웃음 = 너무 흔한 표현이라 문제네요. 글을 쓰실 때는 자기만의 독창적인 표현을 찾으려고 노력하세요.
  4. 으앵, 울음소리가 우뢰처럼 들리는 엄마의 귀, 토끼 귀. = 갓난아기 울음소리가 우뢰처럼 들린다는 것이 지나친 과장으로 여겨집니다. 과장도 정도껏 해야 합니다. 뒷부분 표현은 좋아 보입니다.
  5. “아가야, 하크!”/ 함박꽃처럼 웃는 아가를 보고 싶어. / 아빠가 먼저 웃네. = 표현도 좋고 한 편의 동시로도 무척 좋아 보입니다. ‘아빠가 먼저 웃네’라는 표현이 일품이네요.
  6. 산의 요정을 부르느라, 피멍든 입술이여. = 아주 좋은 은유입니다. 정혜경 님, 글 잘 쓰시네요.
  7. 진달래빛 사랑, 너는 산새들을 사랑하다 피어오른 꽃. = 앞부분은 관념어라 무시한다. 쳤을 때, 뒷부분의 은유는 무척 좋습니다.
  8. 아, 봄의 신부. 너의 신랑은 어디 있니? = 아주 좋은 은유입니다.
  9.  산골짜기마다 붉은 수건 흔들며 놀러오라고 손짓해요. = 아주 좋은 은유입니다. 여기서 ‘진달래=산골짜기마다 붉은 수건’인데, 원관념을 은폐시킨 형태입니다.
  10. 뚝뚝 눈물 떨구는 꽃잎, 바람도 울고 가요. = 아주 좋은 은유입니다. 한 편의 동시로도 손색이 없네요.
아래는 한현정 님이 보내주신 비유법 쓰기입니다
  1. 진달래 꽃잎같이 피어오른, 우리 아기 두 뺨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진달래의 아기자기함이 어린 아기의 두 뺨에 곱게 물든 이미지네요.
  2. 우리 아가 입 안에, 쏘옥 올라오는 새싹 같은 두개의 이 = 좀 어색합니다. 새싹의 일반적 이미지는 초록색입니다. 반면에 치아는 흰색입니다. 원관념과 보조 관념 사이에 색깔 차이가 너무 뚜렷하여 직유가 어색해졌습니다.
  3. 우리 아기 첫걸음마에,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이 기쁜 우리 아빠. = 무난한 직유입니다. 좀 흔한 표현이라서 점수가 낮네요.
  4. 인형의 옷과 같이 작은, 우리 아기 예쁜 옷. = 좋은 직유입니다.
  5. 방실방실 우리 아가 웃음에, 할머니 이마의 주름살도 다 펴질 것만 같다. = 평범하게 보이는 비유네요.
  6. 봄산, 붉게 타는 진달래 산불. = 좋은 은유입니다.
  7. 진달래 구름 위에 앉아서 솜사탕 같은 꽃잎 한입 베어 문다. = 아주 좋은 비유입니다.
  8. 진달래 꽃전 가득, 노을이 구워진다. = 엉뚱하네요. 저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9. 진달래가 한창인 봄 산은, 하늘하늘한 진분홍빛 블라우스를 갈아입었다. = 아주 좋은 비유입니다.
  10. 우리 엄마, 입술에 피어오른 진달래 꽃잎 한 장. = 아주 좋은 비유입니다. 그런데 한현정 님은 띄어쓰기에 좀 신경 써야겠네요.
아래 글은 이난조 님이 보내주신 비유법 쓰기입니다
  1. 우리 아기 몸에서 나는 냄새 / 엄마 냄새야 = 아주 좋은 은유로써, 한 편의 동시로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2. 아기 얼굴 파아란 하늘처럼 / 눈이 부시네 = 글쎄요. 하늘의 크기가 너무 커서 어린 아기 얼굴을 비유시키기에는, 무리로 보입니다.
  3. 맑은 호수 같은 / 아기 눈 속엔 / 늘 엄마가 담겨 있어요. = 아주 좋은 동시입니다.
  4. 옹알옹알 우리 아기 / 종달새 같아요 = 아주 좋은 직유입니다.
  5. 햇살 아래 고개 내미는 / 새싹마냥 / 우리 아기 힘찬 울음으로 / 세상을 열어요 = 좀 흔해 보이는 직유입니다. 그리고 ‘세상 열어요’식으로 개념을 거창하게 하는 건 옳지 않으니 늘 소박하고 진솔하고 실제적인 표현을 구사해 보세요.
  6. 하늘님 이산 저산 연분홍비 / 내려주셨네 = 원관념이 진달래인데, 그 보조관념이 비? 진달래와 비 사이에는 유사성을 발견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표현이 참 어색해졌어요.
  7. 하얀 구름이 인사해요 / “분홍아가씨 안녕!” / 부끄러워 빨갛게 수줍어하는 진달래 = 아주 좋은 비유입니다.
  8. 노란 개나리 따라 봄맞이 하러 / 분홍 꽃잎타고 오시네 = 누가요? 그 주체가 봄인가요? 하지만 개나리와 진달래는 대등한 격이라, 이 구절에서는 어색한 표현으로 여겨집니다.
  9. 연분홍빛 고운 미소로 / 인사하네 = 무난해 보이는 표현입니다.
  10. 따사로운 봄볕에 / 졸고 있는 빨간 꽃잎 = 아주 좋은 비유입니다.



 

출처 : http://www.dongsim.net/gnu4/bbs/board.php?bo_table=adong010

동심넷

 

http://www.123pen.com/

동화작가 김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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