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빡한 녀석들 2기 67회

쌈빡한 녀석들 2기 67회

 

첫째, 둘째는 곧 임신을 하고 좋은 소식을 들려준다.

다른 가난한 남자를 사귀던 셋째도, 다음 해 봄 34살에 사치스러운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하자마자 셋째도 임신한다.

딸들은 애 낳고 다시 배우 일을 계속할 생각이다.

딸들이 시댁 빚도 갚아주고, 집도 사주고, 명품도 조금씩 사 주고, 생활비도 준다.

가난에서 벗어나 너무 좋아하는 시댁 식구들,

순수하고 착하고 순진한 딸들, 사위들,

딸들을 보내고 서운한 마음에 눈물을 흘린 난향이,

사위들이 장사도 아닌 사업을 하고 싶어 한다.

안된다는 박건국 오빠,

난향이는 고민하다 결국 셋째까지 애를 낳고 난 후 딸들에게 유산이라며 1해를 증여해 준다.

너무 고마워하는 딸들,

그 돈으로 사위들은 사업을 시작한다.

다들 성공하길 빌 뿐이다.

경험이 부족해 대기업 회장인 장인 박건국 오빠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는 세명의 사위들,

처음엔 힘들었지만 좀 지나니 사업이 잘 된다.

그런데 문제는 경험이 부족한 사위들이 셋 다 자만심에 빠져 사업이 잘되니 일을 너무 벌리는 게 문제다.

돈을 벌어다 주지는 못하고 거액을 까먹기만 하는 사위들 셋,

딸들은 결국 참다못해 화를 내고 처음으로 부부싸움을 한다.

결국 자식을 위해서 일단 참기로 하고,

유모에게 애 맡기고 친정으로 와 엄마 난향이에게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그 말을 듣고 아빠 박건국은 사위들 셋 다 불러 이제부터 하던 거나 잘하며 사업을 늘리지 말라고 충고한다.

마누라가 돈 안 준다는데 화가 난 사위들,

다들 예쁜 딸 하나씩인데, 딸을 위해서라도 꼭 성공하고 싶다.

그 후 사위들은 돈을 더 달라는 소리만 하며 힘들어한다.

결국 세 사위 다 사업체를 장모님 난향이에게 싸게 팔아 버리는 사위들,

백수로 놀며 애나 보는 사위들,

장사를 해 볼 생각이다.

세 개에 회사를 전문경영인 회장을 뽑아 난향이 대신 회사 경영을 맡기고,

능력 있는 회장이라 곧 회사가 살아나 잘되기 시작한다.

사업이 잘되고 너무 좋은 난향이,

최고급 호텔에서 사돈들에게 식사대접을 한다.

이제부터 친하게 지내자는 사돈들,

다들 웃으며 행복하다고 말한다.

식사가 끝난 후 남편 박건국오빠와 사돈 남자들은 술 마시러 먼저 가고

여자들만 남아 수다를 떤다.

난향이가 최고급 와인을 주문해 사부인들과 같이 마신다.

술이 들어가니 좀 취해선지 솔직해지는 여자들,

사돈들은 착한 사람들이다.

며느리에게 뭐 해달라며 돈을 요구하기가 미안하다고 말한다.

괜찮다고 말하는 난향이,

술을 많이 마셔 다들 깊게 취한다.

난향이도 좀 취했다.

사부인들을 모범택시 태워서 보내고

난향이도 집으로 가 아직 남편이 들어오지 않아 생각에 잠긴다.

사부인들은 다들 최고급 빌딩과 최고급 주택, 최고급 보석과 명품차 등 명품이 갖고 싶다고 말했다.

취해서 그만 사 주기로 한 난향이,

사부인들에게 모든 요구를 다 들어주기로 했다.

다음날 정신을 차려보니 집인 난향이,

박건국 오빠는 아직 침대에서 자고 있다.

새벽 3시 난향이는 일어나 운동할 시간이다.

어젯밤 일이 생각나는 난향이,

이제부터 골 깨지게 아프게 생겼다.

점심때 전화한 사부인들 술에 취해 이제 일어나 난향이에게 전화했다.

어제 술 마시고 약속한 걸 기억한다는 사부인들 셋,

난향이는 할 수 없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경매로 싸게 나온 최고급 빌딩 한 채씩과 최고급 대저택을 한채씩 사부인들을 사주고,

명품 새 차도 사 준다.

생활비는 며느리인 난향이 딸들이 넉넉히 준다.

며느리에게 돈을 받아 펑펑 써대는 사부인들

사부인들은 자랑하기 위해 사람들을 불러 집들이를 한다.

첫째 사위는 화가가 되겠다며 그림을 그리고 있고,

둘째 사위는 시인이 되겠다며 시를 쓰고 있고,

셋째 사위는 사진작가가 되겠다며 연습 삼아 사진을 찍고 있다.

얼마 후 싸게 팔려고 내놓은 대기업 그룹을 박건국이 난향이를 위해 난향이에게 사 준다.

너무 통 큰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