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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5 일기

내 일기 편지

by 백연심 2008. 12. 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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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5 12:51

 

 

지난 여름 이야기 ..

 

지난 여름에 나는 뭘 했더라 잠시 떠올려 봅니다

 

작년 여름에 나는 우울증 때문에 약을 먹으며 병원에 다녔다.

 

암울했던 1년의 시간들

 

다른 사람이 봤을 땐 별거 아닌거 같은 병이지만

 

나에게는 뼈져리도록 심각 했던 날이였다

 

영화배우 이은주 배우 정다빈 가수 ? 누군지 모름 등 ..

 

우울증으로 자살을 했다.

 

그래서 나도 더 심각했다.

 

그리고 우연히 시어머니와 힘든 일을 인터넷에 글을 올렸는데

 

악플을 단 누군가 때문에 나도 힘들어 하며 상처 받은 경험이 잇어

 

자살 한 연예인들의 심경이 참 공감가고 이해가 갔다.

 

그땐 시어머니와의 갈등도 심각했었다.

 

시어머니께서 소개해주신 분까지 원망하고 이혼 위기까지 갈 만큼

 

우리 사인 악화 되엇다.

 

결혼하고 1년을 그렇게 살았다.

 

왜 그런 병이 내게 왔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어느 날 꿈에 연기 같은 것이 내게 들어오는 꿈을 꾸고 난 이후에

 

이상하게도 나에게는 그런 몹슬 병이 생겼다.

 

그때 기분이 안좋더니 ....

 

모든 것이 원만히 해결 되기 까지 1년이 걸렸고

 

나는 한해가 지나서야 병이 다 나아 다시 밝은 세상을 볼 수가 있었다.

 

지금은 참 행복하다

 

신혼의 단꿈도 꾸며

 

우울증에 걸렸을 땐 정말 모든게 귀찮고 하기 싫고 먹기도 싫고 자고만 싶었다.

 

거식증 증세까지 와 정말 힘들엇다.

 

악몽같은 작년을 사랑으로 극복하고야

 

나에게는 행복이 찾아왔다.

 

그러고 보면 나는 참 말이 없는 아이였다.

 

아파도 그것을 내색 못하고 말도 못할 만큼 내성적이고 소심한 내 성격

 

어쩌면 나의 그런 점이 문제 였는지도 모른다.

 

문제를 인식하고 신랑을 붙들고 한참을 눈물 흘리며 울고 나서야

 

좀 진정이 될 수 잇엇다.

 

나는 지금 신혼이다.

 

시부모님과 따로 산다.

 

그래서일까 나는 참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겐 몸이 약하고 아픈 나를 위로해주고 감싸주는 남편이 있어 든든하다.

 

나에겐 지금이 가장 행복하고 좋은 시기다.

 

난 너무 행복한 사람이다

 

들을 수 잇고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걸을 수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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