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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영화대본-허진호/극본 `8월의 크리스마스`

시나리오영화창작강의실

by 백연심 2007. 8. 1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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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문 연기학원 광주액터스쿨에서 연극영화과 입시생을 위해 제공하는 영화대본입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황동규시인의 즐거운 편지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으로입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감독/허진호


S#1 거리

(스쿠터를 타고 달리는 정원. 정원이 스쿠터를 타고 동네 거리를 지나가고 피아노와 오보에의 선율이 돋보이는 잔잔한 "사진 속의 기억들(정원의 Theme)"이 흐른다.)


S#2 타이틀

(8월의 크리스마스)


S#3 정원의 방

(페이드인  잠에서 깨어나는 정원)


S#4 거리

(스쿠터를 타고 달리는 정원)


S#5 병원복도

(병원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는 정원. 앞에 앉아있는 꼬마와 장난을 친다.)


S#6 운동장

(철봉하는 정원. 운동장에 앉아있는 정원. 운동장 가장자리에 위치한 반쯤 박혀 있는 타이어 위에 정원이 앉아 있다. "초등학교 운동장"의 선율과 함께 옛날을 얘기하는 정원의 나레이션이 흐른다. 정원의 옆에서 모래집 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나래이션]  : 내가 어렸을 때 아이들이 모두 가버린 턴빈 운동장에 남아있기를 

           좋아했다. 그곳에서 내곁에 없는 어머니를 생각하고 아버지도, 그 

           리고 나도 언젠가는 사라져 버린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S#7  사진관

(일하고 있는 정원 한 여자가 들어온다.)

[정원]  : 어서오세요.

[머리큰여자]  : 사진 찾으로 왔거든요.

[정원]  : 성함이...

[머리큰여자]  : 최명숙이예요. 그저께 저녁에 맡겼는데....

[정원]  : 예, 여기있어요.

001

[머리큰여자]  : 저 아저씨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는데요.


S#8 촬영실

(사진 찍으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자. 여자 큰 얼굴을 머리칼로 쓸어내려 감추려고 든다.)

[정원]  : 저, 잠깐만 만져 드릴께요. 예, 훨씬 더 좋으네요. 그러믄요 밑에 것만

[머리큰여자]  : 괜찮은데.

[정원]  : 괜찮으세요. 찍을께요.  찍을게요. 여기 보세요. 하나, 둘 찰칵


S#9 사진관

(현상기가 작동되고 있다. 전화를 받는 정원.)

[정원]  : 예, 여보세요..어 철구야.  언제 돌아가셨는데..


S#10 화장터

(울부짖는 철구 식구들을 바라보는 정원. 정원이 나무그늘에 앉아 쉬고 있다.

가족들이 "산사람은 살아야지요"하며 식사 재촉을 한다. 가족들과 함께 프레임 오른쪽으로 정원이 빠져나간다. 웬 어린 여자아이가 "슈퍼맨!"을 외치며 지나간다.)


S#11 사진관 밖

(다림 기다리는데 정원 다가온다. 다림이 닫힌 문 앞에서 "출장중"이라는 팻말을 쳐다본 후, 오른쪽에 놓인 여고생 2명의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다림이 쳐다보는 사진의 두 여고생은 정원의 동생 정숙과 정숙의 친구이자 정원의 옛 여자친구였던 지원입니다. 정원이 다가와서 다림을 놔두고 사진관의 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온다.)

[다림]  : 한참 기다렸어요.  저 이거 빨리해야 되거든요. 얼마나 걸려요. 아저씨?

[정원]  : 저 미안하지만 좀만 이따 오면 안될까요?

[다림]  : 안돼요. 아저씨 저 여기 동그라미친 부분만 빨리 확대해 주세요.

(다림 나가고 정원 멍하니 앉아있다.)


S#12 정원 공간

(약을 먹는 정원., 세수하는 정원)


S#13 사진관

(일을 하다가 밖에 있는 다림을  발견하는 정원)


S#14 사진관 앞

(다림에게 하드를 건네는 정원)

[정원]  : 아까 저 때문에 화났었죠? 날씨도 덥고 아침부터 너무 힘들어서 그랬어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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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  : 사진 언제 나와요?

[정원]  : 좀만 있으면 다돼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하드를 먹다 웃는 두사람.)


S#15 정원 집

{아버지와 정원 요리를 하고 있다.)

[정원]  : 아버지 감자요.

[아버지]  : 냄비에 넣어. 정원아,  파좀 뽑아올래?

[정원]  : 파요?

[아버지]  : 응


S#16 정원 마당

(파를 씻는 정원. 비가 내린다.)


S#17 주유소

(정원, 주유소에서 스쿠터 기름을  넣고 있는데 다림의 주차단속차량이 들어

온다.)

[주유원]  : 얼마나 넣어드려요?

[정원]  : 가득이요. 얼마예요?

[주유원]  : 만땅 삼천원입니다.

(효정/다림 차안에서 웃는다)

[정원]  : (효정과 다림을 보며) 안녕하세요?

[주유원]  : 잠깐만 기다리세요. 얼마나 넣어드릴까요?

[효정]  : 가득이요.


S#18 사진관

(고만고만한 소년들이 정원 앞에 단체사진을 놓고 떠들고 있다.)

[정원]  : 동원이, 동원이는 얘?

[아이1]  : 예, 아저씨. 얘는요 내가 찍은건데 예쁘죠?

[아이2]  : 아니요. 얘가 더 이쁘죠, 아저씨

[아이1]  : 어떻게  얘가 이뻐?  얘는 키도 작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아이2]  : 얘가 더 이쁘지?

[아이1]  : 얘가 더 이뻐.

[정원]  : 야,야,야. 조용히 해! 시끄러 죽겠네. 장근이 장근이 너는?

(다림, 사진관 들어와 소파에 앉는다.)

[아이3]  : 저는요. 좀 많아요. 얘하고요. 앤데요

[정원]  : 세명?

[아이3]  : 그중에서 얘가 제일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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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를 클릭하면 대본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dlsk60

 

 

 

출처 : 광주액터스쿨
글쓴이 : 이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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