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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좋은 글의 비밀 제 1탄 2탄 3탄

시나리오영화창작강의실

by 백연심 2006. 11. 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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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의 비밀 제 1탄

 

 

지금부터는 제가 가지고 있는 좋은 글 감별법 시리즈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역시 졸라 후진 글만 쓰지만...좋은 글은 알아본다고 자부..쿨럭..

 

암튼 그 1탄입니다.

 

좋은 글은..

 

씬 열개안에 결정됩니다.

 

그 열개만 읽어도 허접한 작품 전체를 읽은 거보다 많은 정보와 감정량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씬 10개 정도 읽고 나서

 

"아니 지금껏 읽은 게 고작 10개야.. " 놀랍니다.

 

 

 

시리즈 2탄은 "글타면 왜 물리적으론 전혀 길게 없는데 왜 길게 느껴지는 가"에

 

대한 제 고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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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의 뒷모습..

 

처럼 쓸쓸한 건 없지요.

 

각설하고 왜 이 얘기를 먼저 꺼냈는가 하면...

 

제가 공부를 하다보니 좋은 극의 대부분은

 

사랑하는 이의 뒷모습부터 가더라구요.

 

빨리 시작하란 말은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는데

 

도대체 빨리 시작하라는 건..무슨 뜻일까요?

 

사건을 빨리 시작하라?

 

진행을 빨리 하라?

 

저는 뒷모습부터 보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구성안에 들어있고

 

그 중간이 첫 시작이 되는 구성법이죠.

 

떨리는 가슴 1.2부가 제겐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그중 떨리는 가슴 1부는 정말로 많은 이야기가 압축되서

 

흘러갑니다.

 

멋진 구성이고 멋진 글이었습니다.

 

떨리는 가슴 안보신 분은 패스.

 

결국 전체 스토리의 구성을 손바닥 안에 올려놓고 출발해야

 

좋은 글을 얻을 수 있다는 하나마나한 애깁니다.

 

다음 3편은 좀 더 구체적으로 이 애길 한번 더 할게요.

 

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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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먼저 지금 쓰는 글들은 그저 간략한 느낌들입니다.

 

만약 체계적인 더 좋은 글을 원하신다면

 

작법 서를 권합니다.

 

작법서는 이미 떼고 각자 글을 쓰시는 분들이라고 믿고

 

걍 얘기나 해보자는 뜻입니다.

 

아무 원칙없이 나오는대로 지껄일터이니 반박이 많을 수록 좋습니다.

 

2탄 쓴 글에 삼월님이 댓글을 다셨는데 맞습니다.

 

그게 3탄에 들어갈 내용입니다.

 

 

왜 좋은 글이나 충실하게 느껴지는 글들을 길게 느껴질까..

 

답은 역사성 즉 비하인드 스토리에 있습니다.

 

저는비하인드 스토리를 두개로 봅니다.

 

하나는 그야말로 배경.

 

그가 나이는 몇이고 직업은 무엇이고 첫 사랑 애인이 있고 지금은 노모를 모시고 있는

 

그저그런 놈.

 

혹은 80년 5.18일에 진압군이었고...형사를 거쳐....어쩌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배경은 글쓰는 사람 누구나 다 준비해놓습니다.

 

제 2배경. 제2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얼마만큼 정교하고 탄력적인가에 따라서

 

상투적인 극이 될 수도 있고 탄탄한 극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즉 우린 단 한가지 팩트를 그저 열거해놓고 끝내고 있지는 않은지..하는 것에 대한 겁니다.

 

팩트는 처음엔 그저 제시하는 수준이지만

 

이게 제 2의 팩트를 가져 오고 이게 또 제 3의 팩트를 가져오는 식..

 

앞에 것이 원인이어서 결과가 되고 이 결과가 다시 원인이 되는 식의 복합구성.

 

이게 되어 있으면...

 

첫씬의 대사부터, 캐릭터부터 다르게 설정이 된다고 생각해요.

 

별 거 아닌 얘기를 더럽게 이상하게 설명한 느낌인데요.

 

자신이 설정한 것 한가지를 그냥 소비하지 말고

 

윤회하듯 바퀴를 돌리듯 .....전체 얘기에 탄력을 주는 동력원이 되야겠다고..

 

요즘 장용은 많이 느낀 답니다.

 

박하사탕을 보면 이런 느낌이 극대화됩니다.

 

왠지 모르겠지만...암튼 ....그렇습니다.

 

 

 

 

 

 

 

 

출처:

28단계(62점)시나리오부시기 비공개   카페지기(카페지기) 와호장용

 

 

 

 

추천 할 만한  시나리오는 8월의  크리스마스, 접속,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양들의 침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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