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
by 백연심 2006. 12. 5. 18:36
밤을 꼬박 세워 바람 소리를 들었어나를 그렇게 힘들게 하던 나머지 슬픔들도 곧 도착할 거라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어아무도 그것에 대해 말해 주지 않은채자신의 일들로 바빴어반짝이는 나뭇잎에 다가가 말을 걸어도햇볕이 필요하다는 대답뿐내가 왜 우울한지는 묻지도 않았어모든 변하는 것들 속에서 서서히 옅어지는 기억들잊혀지는게 싫어 창을 열지 못하는 겁쟁이가 되어 있었어절대로 변하지 않는 건 없다고 인정해도, 숨겨진 연결 고리 하나라도 있었으면, 원했지영원히 나만 알고 있을 비밀들로 머리 속을 가득 채우고 있어가장 힘든 걸 말해 버리라고 자꾸 유혹하지만그럴 만한 용기도 없어나에게 남은 너의 흔적을이젠 남김없이 가져갔으면 좋겠어.서정윤 / 흔적떨리는 손가락으로 어려운 악곡을 치듯이 전화기의 숫자판을 누르면 꿈꾸듯 꿈꾸듯 누르면 어느 하늘 아랜가 살아있다는 그댈 듣는다. 마음이 가난한 내가 서럽게 살아서 하늘을 스쳐온 그댈 듣는다. 영혼이 아픈 내가 외롭게 살아서 별을 스쳐온 그댈 듣는다. 바람 소리로 바람 소리로 우는 하늘 아래 가장 아름다운 그댈 듣는다. 그립다, 그립다 부를 수 없어 가까이 다가설 수는 더더욱 없어 머언 먼 그댈 듣는다. 떨리는 손가락으로 어려운 악곡을 치듯이1. 때때로 난 그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다.그가 지금 어디에 있으며무엇을 하는지 또한 알고 싶었다.당신은 당신의 아픔을 자꾸 감추지만난 그 아픔마저 나의 것으로 간직하고 싶었다.2. 그러나 언제나 사랑은 내 하고 싶은 대로 하게끔가만히 놓아 주지 않았다.이미 내 손을 벗어난 종이배처럼그저 물결에 휩쓸릴 뿐이었다.내 원하는 곳으로 가주지 않는 사랑잔잔하고 평탄한 길이 있는데도굳이 험하고 물살 센 곳으로 흐르는 종이배사랑이라는 이름의 종이배사랑이란 이름의 종이배 / 이정하
이소라 - 나를 사랑하지 않은 그대에게
[스크랩]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2006.12.05
그랬지 /영화속 명 대사 아는여자 중에서
영화속 명 대사,클래식 중에서
첫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