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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이응준(문학과 지성사)

문학 자료방

by 백연심 2006. 11. 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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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은 염세적이고 비관적이지만 7편의 소설

속에서 희망적인 메세지 역시 암시하는 결론을 가진다.
어쩌면 비관적인 감수성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역시나 젊은 작가다운 그리고 외로운 냄새로 얼룩져

있는 것은 절대선으로 가는 오솔길 위에 놓여진 갈림길 같아 보인다고 해

야 할까? 그는 이야기 한다. 외로움은 일종의 생리통이라고... 주기적으로

찾아오기는 하지만 결코 죽을 병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누군가 쓰라린 진통을

통해 알려주고 있는 아프지만 매우 자연스러운 일상이라고 말이다.
작가는 합리성에 의해 철저히 이용해야만 하는 가장 속된 삶의 장 속에 지나

치게 사랑하거나 신뢰해선 안된다고 이야기 한다. 비관을 가지면서 구하는

것은 용서라는 것을 가르치면서 말이다. 세상에는 직선적인 사고방식으로 이

해될 수 없는 일들이 세상에는 아주 많다는 결론을 도출해 내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어쩌면 인식의 확실성을 부인하고 진리의 절대성을 의심하면서도 결

국엔 아프지만 자연스러워지는 고통과 환멸의 시소 속에서 온전히 세상을 살

아가는 하루살이처럼 잃는다는 축복을 선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을 때 세상은 혼돈에 대해 두려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글쓴이 장주현

 

출처 :

- ☆ 시인의 향기 ☆-
http://club.iloveschool.co.kr/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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