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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omoon의 1839번째이야기

좋은 글

by 백연심 2007. 3. 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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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헤어지자.

어디엘 가는지 묻지 않았다.

물어본다고 해도 가르쳐주지 않을 걸 알고 있었고,

미련이 남은 것처럼 보이는 것도 싫어

잘가 하며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일요일의 석간 / 시게마츠 키요시



강해졌다고 믿었던 것은 단지 희망이었다고,

참담하게 나는 입 속으로 중얼거렸었다.

단지 자신을 똑바로 마주 보는 것을

집요하게 피해온 덕분에,

흐트러짐 없이

그것을 유지해올 수 있었던 것 뿐이다



그토록 까마득한 시간들이 지났는데

난 아직도 당신과 함께 듣던 노래들을 들을 수가 없어.

하지만 이제는 당신에게 감사해야겠지.

늘 당신을 생각하던 그 여름, 가을, 겨울과 봄

당신으로 인해 내 마음에는 한 여름에도 폭설이 내렸지만

세포들 하나하나 살아 숨쉬며 당신을 찾아 헤매던

그토록 풍요롭던 그 날들은, 이제 다시 오지 않을테니...


아주 먼 훗날에라도 우연히 당신을 만난다면

이 말만은 꼭 해주고 싶었어.

고마워, 당신을 보내고,

나는 이렇게 살아남았어...



만약에, 언젠가...너도 누군가를 만난다면..

네가 과거에 뭘 했든지,

네 지나온 인생이 어떠했든지 간에

그 모든 일들이 다 옳았단 걸 인정해야만 할 거야.

아무것도 너무 나쁘거나

지나치게 잘못되진 않았다는 걸 말이야.

왜냐하면 너의 과거가

너를 그 사람과의 만남으로 이끌어주었으니까.


이토록 뜨거운 순간 / 에단 호크



그를 만나기 전까지 나는

사랑에 관해 모르는게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를 만나면서부터 나는

사랑에 관해 아는게 아무것도 없다는걸 깨달았다

그리고.. 지금 그를 떠나면서 나는

사랑이 뭔지 이제 겨우 조금 알것만 같았다

































♬ 머나먼 쏭바강 O.S.T. -  체념




 




영화『박하사탕』중에서




영화『번지 점프를 하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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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solomoon
그렇게 많은 사람중 왜 하필 그대일까요 대충 대충 마음에 맞는 사람만나 그저 그렇게 살아갈수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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