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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병실에서 -우울증 4

내 자작 시

by 백연심 2007. 3. 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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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병실에서 -우울증 4

 

-연심

 

 

바람은 찬데

왜이리 추운지 살얼음 돋고

햇볕은 눈부신데

눈은 눈물도 얼어 버린다

오늘도 하얀 병실에

적막함만이....

책을 읽으며

무료함을 달래 보지만

절망처럼 삼킨 침은

달래어지지 않는다

얼마나 마음이 아팠던가 ~

어서 퇴원하고 싶다

여기서 그만 멀리 ~

퇴출 당하고 싶은

마음

하얀 마음

 

 

 

 

 

2006.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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