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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3

내 자작 시

by 백연심 2007. 3. 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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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3

 

-연심

 

 

나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

 

 

코스모스처럼 가녀린 소녀였다

 

사슴같은 눈망울

 

백조 학같은 순수 순백 청순

 

연꽃

 

나는 설연화 눈 속에 피는 연꽃

 

우리반에서 제일 가난한 두명 중에 한명이였던 우리집

 

불쌍할 정도로 깡마른 외모에

 

늘 고개를 숙이고 다니며

 

늘 혼자이고

 

외롭던 나

 

청각장애 싫어

 

잘 들리지 않던 귀

 

그로인한 소심증

 

때론 극도로 소심하고 내성적이여서 폐쇄적 성격에 말 없던 조용한 아이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이제 서른이 되어 결혼을 하였다..

 

.....

 

내가 달라져 가고 있다

 

200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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