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8.7
나 - 우울증2 , 2006
--연심
코스코스처럼 가녀린 소녀
사슴같은 눈말울
백조 학같은 순수 순백 청순
연꽃님
나는 설연화
눈 속에 피는 연꽃
우리반에서 제일 가난한 두명 중에 한명이였던 우리집
불쌍할 정도로 깡마른 외모에
늘 고개를 숙이고 다니며
늘 혼자이고
오롭던 나
청각장애 싫어 싫어
잘 들릴지 않던 귀
그리고 소심증
때론 극도로 소심하고
내성적이여서
폐쇄적 성격에
말이 없던
조용한 아이
이제 서른이 되어 결혼을 하였다.
너무나 천사처럼 착한 그 사람
나를 항상 보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