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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우울증2 , 2006

내 자작 시

by 백연심 2007. 3. 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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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7

 

나 - 우울증2 , 2006

 

--연심

 

 

코스코스처럼 가녀린 소녀

사슴같은 눈말울

백조 학같은 순수 순백 청순

연꽃님

나는 설연화

눈 속에 피는 연꽃

우리반에서 제일 가난한 두명 중에 한명이였던 우리집

불쌍할 정도로 깡마른 외모에

늘 고개를 숙이고 다니며

늘 혼자이고

오롭던 나

청각장애 싫어 싫어

잘 들릴지 않던 귀

그리고 소심증

때론 극도로 소심하고

내성적이여서

폐쇄적 성격에

말이 없던

조용한 아이

이제 서른이 되어 결혼을 하였다.

너무나 천사처럼 착한 그 사람

나를 항상 보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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