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스크랩] 살아 한 때는 / 김종윤

예쁜 시

by 백연심 2006. 9. 13. 03:38

본문

살아 한 때는 / 김종윤


매만질 흙 한줌없이
어린 시절 다 보내고

그 데불고 산에 오르면
그래도
푸르른 것

생활의
이 아픈 등피
핏줄에도 젖누나

이제 그 모든것
가슴에서 지우려무나

창열면
또 하나의 창
거기 쯤 하늘도 있고

밤 되어
모여 앉으면
은하로도 흐르겠다

출처 : 시의 향기로 여는 마당
글쓴이 : 김영천 원글보기
메모 :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