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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moon의 1911번째이야기

좋은 글

by 백연심 2008. 2. 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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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연히 만난 반어인이

"오늘은 아가미와 비늘이 스쳐서 아파요."라고 말한다 해도

도저히 그 아픔을 알 길이 없다.

어느 날 그대를 찾아가

"어제는 온 세상의 물을 내 마음에 모두 채워 넣는다 해도

가라앉지 않을 만큼의 그리움에 마음이 아팠어요."라고 말 한다 해도

그대는 알지 못할 것이다.

그것이 얼마나 가슴 시리도록 아픈 것인지...


무라카미 하루키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슬픔이 있다.

달랠 수 있는 슬픔과 달래지지 않는 슬픔이다.

달랠 수 있는 슬픔은 살면서

마음 속에 묻고 잊을 수 있는 슬픔이지만,

달랠 수 없는 슬픔은 삶을 바꾸어 놓으며

슬픔 그 자체가 삶이 되기도 한다.

사라지는 슬픔은 달랠 수 있지만

안고 살아가야 하는 슬픔은 영원히 달래지지 않는다.


자라지 않는 아이 / 펄 벅




혼자 남아본 적 있어?

혼자가 된 사람은 아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살고 싶다느니

그런 말은 절대로 안해.

오래 혼자 있다 보면 자신이 사람이라는 사실도 잊어버려.

외로움은 수류탄에 맞먹는 파괴력을 가졌어.

무기 없이 사람을 죽이는 방법은 간단해.

독방에 가둬 놓는 거야.


김주희 / 피터팬 죽이기




나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만큼 길게 늘어진 고독 때문에 고통스럽다.

나는 지금까지 긴 세월을 텅 빈 가슴으로 살아왔으며,

그 공허함은 이제 내 마음보다 더 커져버렸다.


라비린토스 / 케이트 모스




고독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소?

가끔씩 서로의 고독을 나란히 늘어놓을 수는 있겠지만

그 이상은 불가능 하지요.

짝을 맺는다는 게 바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함께하는 두 고독, 부모와 자식, 아내, 정부가 있기도 하지만

결국 우리는 늘 외로운 존재지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 파피용




" 외로움은 누군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감정에 가깝고

고독감은 오히려 혼자 있고 싶다는 감정에 가깝죠.

제 경우에 그렇다는 겁니다. "


윤대녕 / 열두 명의 연인과 그 옆사람 中




이 세상 끝에 사랑이 있다 하여 이 세상 끝까지 갔더니

그곳은 처음처럼 끝없는 낭떨어지였다.

저 깊은 곳에서 누군가 나를 부른다.

내가 사랑이라고 .. 어서 오라고 한다.

그러나 내게 날개는 없고 혼란만 있다.

세월은 흐르고 나는 이곳에 앉아 슬픔도 없는 눈물만 흘리고 있다.

사랑을 믿지 못하여

목숨을 걸지 못하여 ...


황경신















































♬ 당신의 모습 - 김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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