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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omoon의 1875번째이야기

좋은 글

by 백연심 2007. 6. 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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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걱정하고 염려하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에겐 사랑하기보다 상처받을까, 거절당할까 염려하고,

깊은 사랑이 떠날 때 저릴 가슴을 먼저 걱정한다

처음 사귈 때의 설렘과 두근거림이 벽에 걸린 그림처럼, 빨래처럼,

그저 그런 일상의 풍경으로 바뀌어도 좋아

언젠가 뭐든 변하고 말지, 그러나 싫어지지 않으면 되지,...

그냥 곁에 있으므로 따뜻하면 되지 않을까?

그러다가 함께 마주하는 시간이 싱그러운 나무처럼,

늘 푸르지 않아도 외롭지만 않게 넉넉하다면

그 관계는 성공한 것이 아닐까?


신현림 / 아! 인생찬란 유구무언 中



당신을 만난 이후로는, 당신 생각을 곧잘 합니다.

보호자 같은 당신... 괴로워 집니다.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이 사준 아이스크림이 아쉽게도 빨리 녹아내린 것처럼.

어린 시절 친구집에서 나쁜 짓을 하고 있으면

갑자기 어머니의 얼굴이 플래시백 했던 것처럼.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데이트를 하다가

문득 사소한 일로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고는 기분이 우울해지는 것처럼.

내가 줄곧 보려고 노력해온 기이하고도 좁은 세계에

어떤 충격을 동반하여 당신이 비집고 들어온 것입니다.

당신과 함께 있으면 즐거웠습니다.

당신은 틀림없이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겠죠.

재미있는 인생입니다.

당신을 꼼꼼히 관찰하고 있었더니,

그 얼빠진 듯한 성격이며, 명랑함,재주없음, 사람좋음, 어두움, 몸짓,

그런걸 열심히 보고 있으려니

어쩐지 내 자신을 조금은 좋아할 수 있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세계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처음으로 내게 흘러들어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처구니 없게도.


요시모토 바나나 - N.P



연애란 바로 그런 것이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과 더 가까워지는 것을 실제로 경험하는 것.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 그렉 버렌트, 리즈 투칠로



사랑은 강한 동질성을 기초로 확장된다.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으며,

대답하지 않아도 동의하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그것이다.

하지만 사랑은 서로의 동질성을 확인하기보다는

격렬하고 가슴아프게 서로의 차이점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리스토파네스의 말처럼

'원래 하나였던 반쪽을 다시 찾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른 존재였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대의 방식을 받아들이고

그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사랑의 시작이다.


이수현 / 사랑의 발견 中
































































♬ ADAMZ - APPLE












ㅡㅡ
꿈 꾸는 것 같은 거,
꿈에서 본 것 같은 거,
꿈에서라도 맛 보고 싶은 거...
바로 그런 걸 쓰는 게 이 책의 핵심이오.

ㅡㅡ
밖이 소란스러운데 겁도 안 났던 모양일세.

겁이야 왜 안 나겠습니까만은 책을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잡혀갈 때 잡혀 가더라도 쓰는 데까지 쓸 요량이었습죠.

ㅡㅡ
나으리는 저의 보물이라고 말씀드려도 될련지...

ㅡㅡ
하늘 위의 새는 하늘만 날고
바다 속의 물고기는 바다만 헤엄치는데
하늘의 새가 물고기를 모른다고 흠은 아니지요.

ㅡㅡ
위에서 내리는 명을 따르시오.
아래에서 내리는 명을 따르면 안되오.

ㅡㅡ
조내시: 제일 입이 무거운 자는 죽은 자야, 그렇지?

(조내시가 비수를 꺼내 윤서를 찌르려 하자
복면을 한 사람이 조내시의 팔을 자르고 조내시의 목에 칼을 겨눈다)

조내시: 눈치 채고 있었구나.

검은 복면: 그러게 왜 노상 머리에서 나오는 영을 따르라더니...

조내시: (가슴을 가리키며) 여기서 나오는 영도 있더라구...
그냥 찌르지.
(윤서를 바라보며) 믿어도 되는 거지?

ㅡㅡ
지금까지 난 너를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서 평생을 있기위해 남자이길 포기한 네가...
하지만 지금 이렇게 둘이 있으니 누가 더 불쌍한지 모르겠구나.

ㅡㅡ
빈말이라도 왜 사랑했다고 하지 않는거냐?
왜 이리도 저 여인을 비참하게 하는 것이더냐!

ㅡㅡ
이상하게도 그날부터 정빈마마의 모습이
하루도 잊혀지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음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사랑인지 단순히 음란한 상상인지 분간이 가질 않는데
감히 어찌 사랑이라 말하겠습니까?
하물며 사랑이라 말하면 목숨을 부지한다는데
어찌 사랑이라 말하겠습니까?

다만 내 마음 한구석에 담아두었다가
저승에서 만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ㅡㅡ
약자 아니더냐.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 아니더냐.
다 부질없는 것, 저승 가서도 만난다는데...


영화『음란서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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