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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읽어주는 남자

문학 자료방

by 백연심 2006. 11. 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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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속 사랑이야기 .. '신화 읽어주는 남자'

 

사랑의 신 에로스는 자신을 괴물신랑이라고 속이고 미모의 프시케와 결혼한다.

에로스는 자기의 얼굴을 보지 않는다는 약속만 지키면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프시케에게 말한다.

그러나 괴물신랑에 대한 두려움과 궁금함을 참을 수 없었던 프시케는 에로스가잠든 사이 그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고 만다.

잠에서 깨어난 에로스는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이후 프시케는 에로스를 찾아 헤매다가 죽음의 세계에까지 가게 된다.

신화 연구가인 이경덕씨는 최근 저서인 "신화 읽어주는 남자"(명진출판,1만2천원)에서 프시케와 에로스 이야기의 교훈은 "사랑한다는 것은 믿는 것"이라고말한다.

이 책은 그리스.로마 신화를 "성과 사랑"이라는 코드로 읽어낸다.

프시케와 에로스의 사랑을 비롯,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와 그의 아내 페넬로페의 사랑,카르타고를 세운 디도와 로마를 세운 아이네이아스의 사랑 등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총 28개의 사랑이야기를 어렵지않게 풀어나간다.

그리고는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는 말하지 말라"거나 "떠나는 것은 배신에다름 아니다"라는 등,이야기들의 의미를 저자 나름대로 재해석한다.

저자는 "왜 또 신화인가"라는 질문에 "신화는 반복해서 읽힌다 하더라도 끊임없이 변형되며 읽는 사람 나름의 재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또 "상상력의 원형인 신화가 읽히는 사회는 자기 발전이 가능한 사회"라고 주장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다른 신화 관련서들과 다르다.

신들 사이의 계보나 신과 사람들간의 관계에 집착해서 신화를 복잡하고 어렵게만드는 것이 아니라,개별 이야기의 의미를 재해석함으로써 신화가 우리에게 왜필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기사제공 :

 

출처:http://news.naver.com/news/list.php?mode=LSD&section_id=001&menu_id=001&view=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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