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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7 월 17:15 일기

내 일기 편지

by 백연심 2008. 12. 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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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7 17:15[맑음]

 

어제는 자매 신재와 싸웠다

자매간에 다툼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어젠 정말 너무 심했다

우린 다신 안볼 사이처럼 헤어졌다

나도 화가 많이 났다

어쩐일일까?

그래도 난 아직 동생에게 화가 많이 나 있다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다

 

 

어제 오빠가 나에게

나중에 (돈벌어서_._)자기가 사고 싶은 것 다 사줄게

라며 나를 웃겼다

내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였겠지만

난 신랑을 참 잘 만났것 같다

그가 아직 환상에서 깨지 않았기 때문일까?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그래도 어제는 그사람 때문에 웃었다

나를 미소짖게 만든건

그냥 그에 애쓰는 미소였을 것이다

그래, 우리 저축하자!

.....

 

 

오늘은 나의 양력 생일이다

하마터면 윤달이 될 뻔 했지만 내가 서둘러 나오는 바람에 위기를 모면했다 그래서 날 낳는데 무척 힘드셨단다

어머니... 글쎄 생각하면 고마운 사람이지만 때론 부담스러운 존재일때도 있다

어제 엄마가 대접 받으려면 먼저 대접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것은 내가 위함만 받으려고 한다는 말이였다

내가 그렇게 무능력하고 무기력하고 무심해 보이는 사람인가?

나도 가끔 내가 어리버리 하다는 생각을 하곤 하지만

내가 게으르고 느리고 나태해서 문제인건지 잘 모르겠다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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