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젊은이가 작은 실수로
마을 사람들의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작은 실수에 대한 소문은
눈덩이처럼 커졌고 마을 사람들이 몰려가
그에게 돌멩이를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젊은이는 마음을 굳게 먹고
잘 견디어 내고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자신의 작은 실수를
용서해 줄 날이 있을 것이라 여겼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 실수를 만회할 때도
오리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그 젊은이가
존경하고 믿었던 스승이 지나가게 됐습니다.
그 스승은 마을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여
자신도 무언가 젊은이에게
던져야겠다는 생각에서 옆에 피어있던
장미꽃 한 송이를 꺾어 그에게 던졌습니다.
그러자 무수히 쏟아지는
돌멩이에도 잘 견디어낸 그 젊은이는
그 장미꽃 한 송이에 맞자
그대로 쓰러져 버렸습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장미꽃은 거의
충격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장미꽃 한 송이에 쓰러졌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을 일입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가장 깊은 상처는...
믿고 사랑했던 사람이 주는 상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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