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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 안용민

예쁜 시

by 백연심 2004. 9. 2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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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 안용민


봄이오면

안 용 민


겨울
견딘 자들의
봄 인사는 아름답고
양지바른 산마루에
분홍빛 입술을
내미는 진달래
담장 넘어 안쪽에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새 하얀 목련화
어디선가 자꾸
꽃 봉우리는
터지는데
곳곳에 봄은
베일을 쓰고 숨어 있다.

봄이 오면
내 여인의
따스한 손잡고
그들을 마중하러 가려네.
뜨겁고
긴 입맞춤으로
그들의 질투 사려네.
님이여
두꺼운 외투 벗어버리고
하늘하늘 흩날리는
소라빛 옷자락으로
나를 유혹하소서
오수에 졸립던
고양이 눈 확뜨고
두팔 벌려
그대를 맞으리니.


시인 소개
안용민 시인은

고등학교에서 국어와 논술을 가르치며-저서<논술도령>  
문학에 관심이 많음  
2001년 한하운 문학상 <신인상>수상
  
<< 약   력 >>
청주대학교 국문과 졸업  
육군35사단에서 3년간 군복무  
보은고등학교,운호고등학교,충북여고근무  
現 운호고등학교 근무  
2001년 제3회 한하운 문학상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다층>동인,<시와 문학> 동인,그외 다수 동인활동  
<스토리문학관>동인작가로 활동  
주요활동무대-스토리문학관,문학의 즐거움,문학의 향기  
<등단문> 필진작가로 활동중  
대전문인협회 동인

홈페이지 : http://aym28.zio.to/
               http://member.kll.co.kr/aym28/
이메일 : aym28@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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