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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온유한 지혜

좋은 글

by 백연심 2006. 11. 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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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시인 에머슨이 어렸을 때 서재에서 책을 보고 있던 아버지에게 소년 에머슨은 큰 소리로 외쳤다.
    "아빠, 좀 도와주세요. 이 송아지가 말을 안 들어요."
    송아지를 외양간에 넣으려고 이런저런 방법을 써 보았지만 송아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송아지를 앞에서 잡아당겨 보았지만 송아지는 앞다리르 버팅기며 뒤로 물러났다.
    "네가 뒤에서 밀어보렴."
    아버지는 앞에서 당기고 에머슨은 뒤에서 밀어 보았지만 역시 헛수고 였다.
    둘을 그만 지쳐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이때, 그 광경을 지켜 보던 늙은 하인이 달려왔다.
    그녀는 자기의 손가락 하나를 송아지의 입에 물려주었다.
    그러자 송아지는 젖을 빨 듯이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하인이 자기 손가락을 송아지에게 물린채로
    뒷걸음질을 치자 송아지는 아무런 저항없이 순순히 따라왔다.
     아버지와 아들이 힘을 합해도 할 수 없었던 일을 늙은 하인은 아무 어려움이 없이 해냈던 것이었다.
    이 일은 어린 에머슨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무력보다는 달래는게 더 큰 힘이라는 사실과.
    이 세상 모든사람에게서 배울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 [좋은글 아침편지]의 글에
      [온유한 지혜]라는 제목을 달아 보았다.
      많이 듣지만 쓰지 않는 낯선 낱말 같아서 검색 해보니.
      온유(溫柔):마음씨가 따뜻하고 부드러움.
      먹는게 소원인 시절이 불과 수 십년 전이다.
      그래도 요즘 너도 나도 살기가 버겹다고 아우성이다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어하는
      끝 없는 만족을 찾아 떠나는 존재의 본능적인 욕구의 해결은 불가능 할것 같다.
      각박한 이때 온유라는 두글자 떠올리며 한번쯤 음미해도 좋을것 같아 올렸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詩人 이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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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시의 향기로 여는 마당
      글쓴이 : 연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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