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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옮긴글
백연심
2007. 3. 27. 19:30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가능 하다면 꽃밭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숲이 있으면 좋겠어.
개울물 소리 졸졸거리면 더 좋을 거야.
잠 없는 나, 당신 간지럽혀 깨워
아직 안개 걷히지 않은 아침 길,
풀섶에 달린 이슬 담을 병들고 산책 해야지.
삐걱거리는 허리 주욱 펴 보이며
...
출처 : 신선배드민턴클럽
글쓴이 : 강미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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