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시

▒▒ [ 편지 - 정숙자 ] ▒▒

백연심 2006. 11. 27. 15:51

▒▒  [ 편지 - 정숙자 ] ▒▒


편지
 
                          정 숙 자
  
그리운 사람끼리 쓰는 편지엔
한 마디 말 없이도
서로가 알지
줄임표
쉼표 하나
들어있어도
그것이 사랑인 줄
서로가 알지

그리운 사람끼리 받는 편지엔
한 마디 말 없이도
서로가 알지
줄임표
쉼표 하나
들어있어도
그것이 진실인 줄
서로가 알지.


흐르는 음악은 [♬김 세화 - 눈물로 쓴 편지]입니다

* 정숙자 * 1952년 전북 부용 출생하여,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철학교육전공 1988년 ≪문학정신≫에 시 <詩推薦辭> 등으로 등단 1987년 제1회 <황진이문학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인협회 회원 주요 저서 시집 목록 시집 <하루에 한 번 밤을 주심은> 혜진서관 1988 시집 <그리워서> 명문당 1988 시집 <사랑을 느낄 때 나의 마음은 무너진다> 성현출판사 1993 시집 <이 화려한 침묵> 명문당 1993 시집 <감성채집기> 한국문연 1994 시집 <정읍사의 달밤처럼> 한국문연 1998.3 (대산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시인 작품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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