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창작 자료방
[스크랩] 눈물 / 이정상
백연심
2006. 11. 25. 11:58
눈 물
이 정 상
참 슬픈일이다
눈물에까지 관습과 성별의 족쇄를
채워둔다는 것은
눈물은 그저 흘러내릴 뿐이며
반짝일 뿐이며
고백할 뿐이다
눈물은 누구에게나
하늘을 찢지 않기 위해 가슴 저 깊은 곳에서
두레박으로 퍼올려
돌아설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놓는
꺾인 날개이다
꼭 한 번쯤은 눈물로 태어나고 싶다
더 마르기 전에...
- 이정상 시집 "카피라이터는 시를 써서는 안된다" 중에서...-
이 정 상
참 슬픈일이다
눈물에까지 관습과 성별의 족쇄를
채워둔다는 것은
눈물은 그저 흘러내릴 뿐이며
반짝일 뿐이며
고백할 뿐이다
눈물은 누구에게나
하늘을 찢지 않기 위해 가슴 저 깊은 곳에서
두레박으로 퍼올려
돌아설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놓는
꺾인 날개이다
꼭 한 번쯤은 눈물로 태어나고 싶다
더 마르기 전에...
- 이정상 시집 "카피라이터는 시를 써서는 안된다" 중에서...-
출처 : 시의 향기로 여는 마당
글쓴이 : 김영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