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창작 자료방
[스크랩] 느림 / 이산하
백연심
2006. 11. 16. 16:16
느림 / 이산하 (1959~)
생각에서 벗어나니,
문득
마당에 꽃이 피었다]
이런 날 나는
꽃밭에 엎드려 꽃을 잊는다
[해설]
온갖 분별과 차별의 생각에서 벗어날 때 마당에 핀
꽃처럼 미처 만나지 못한 세계와 '나' 사이의 교감
이 일어난다. 나아가 꽃밭에 엎드려 있어도 홀연 그
꽃마저 잊는, 존재의 비상을 경험한다. 흐르는 시간
의 속도를 늦추거나 재촉에 떠밀려 가지 않겠다는 의
지가 낳은 자에게 문득 배달된 하늘의 선물이다-시인
임동확
-광주일보. 2005.10.14-
생각에서 벗어나니,
문득
마당에 꽃이 피었다]
이런 날 나는
꽃밭에 엎드려 꽃을 잊는다
[해설]
온갖 분별과 차별의 생각에서 벗어날 때 마당에 핀
꽃처럼 미처 만나지 못한 세계와 '나' 사이의 교감
이 일어난다. 나아가 꽃밭에 엎드려 있어도 홀연 그
꽃마저 잊는, 존재의 비상을 경험한다. 흐르는 시간
의 속도를 늦추거나 재촉에 떠밀려 가지 않겠다는 의
지가 낳은 자에게 문득 배달된 하늘의 선물이다-시인
임동확
-광주일보. 2005.10.14-
출처 : 시의 향기로 여는 마당
글쓴이 : 김영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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