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작 시
별2
백연심
2018. 9. 23. 17:42
별 2
별과 별 사이는 이렇게 한뼘
달과 별 사이는 이렇게 이렇게 두뼘 반
어두운 하늘
손을 뻗어도
아무도 너의 향기를 전하여 주지 않는다
그 하늘을 걷다보면 수많은 너와 만난다
너의 향기와 만난다
이 아름답고 애절한 외사랑
흔들리는 별빛에
그대가 스치는 줄 알았더니
나뭇잎만 스치더이다
별이 흔들리는 줄 알았더니
내 눈물이 고인것을
별이 쏟아지는 호수에서
아픈 칼날 위를
너울너울 춤추며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