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세계 최고가 호텔 3곳
백연심
2013. 4. 1. 19:47
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숙박비를 자랑하는 3대 호텔을 CNN이 소개했다.
이들 호텔 3곳의 모두 1박 비용이 최대 7000여만원에 달해 관심을 모은다.
하룻밤에 7000만원짜리 호텔이 제공하는 시설 및 품질, 서비스 수준은 대체 어떠할까.
이들 호텔로 미국 뉴욕 포시즌호텔의 타이 워너 펜트하우스 쉬트, 인도 자이푸르에 위치한 더 라즈팰리스 호텔의 더 프레지던트 쉬트, 스위스 제네바의 호텔 프레지던트 윌슨의 로얄 펜트하우스 쉬트가 선정됐다.
1. 호텔 프레지던트 윌슨의 로얄 펜트하우스 쉬트(스위스 제네바)
![]() |
▲ 호텔 프레지던트 윌슨의 로얄 펜트하우스 쉬트 |
세계 최고 수준의 숙박비를 기록한 곳은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호텔 프레지던트 윌슨의 로얄 펜트하우스 쉬트였다. 고풍의 첨탑 디자인이 특징인 이 곳에서 하룻밤 묵는데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무려 6만5000달러(약 6900만원)!
호텔룸의 내부는 작은 방 12개, 욕실 6개로 구성돼 있다. 또 세계적 명품악기인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 개인 당구장 및 서재, 피트니스룸, 대리석으로 된 화장실 등이 구비돼 있다.
게다가 방탄 처리된 현관문, 개인 경호원 체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또 개인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상당히 기여한다.
더불어 최상층에 위치해 있어 호텔 안에서 고객이 호텔 밖을 둘러싼 몽블랑 산맥과 제네바 호수의 경치를 벽지마냥 바라볼 수 있다고.
다만 하루에 7000만원 거금을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갑부’라고 해도 누구나 이 룸을 이용할 수는 없다. 이 호텔룸은 소수의 특정 고객만 받기 때문에 예약도 이 호텔 대표와 개인적 친분을 통해서만 이뤄진다고.
2. 더 라즈팰리스 호텔의 더 프레지던트 쉬트(인도 자이푸르)
![]() |
▲ 더 라즈팰리스 호텔의 더 프레지던트 쉬트 |
두 번째로 숙박비가 비싼 호텔로 인도 자이푸르의 더 라즈 팰리스 호텔의 더 프레지던트 쉬트가 꼽혔다. 이 호텔의 숙박비는 1박에 4만5000달러(약 4800만원)에 이른다.
더 프레지던트 쉬트는 과거 마하라자(인도왕국 중 한 곳을 다스리던 군주)의 거처답게 온갖 호화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더 프레지턴트 쉬트의 면적은 453.75평에 달해 규모로는 아시아 지역에서 최대수준이다. 이 호텔룸 내부는 4층으로 구성되며 객실 내부엔 과거 마하라자의 소장품을 보관해놓은 개인박물관이 있다.
대리석과 거울, 금, 상아로 치장된 벽, 바닥, 계단은 물론이거니와 개인테라스, 수영장도 포함됐다. 테라스에선 인도 자이푸르의 유명 관광명소인 핑크시티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3. 포시즌호텔의 타이 워너 펜트하우스 쉬트(미국 뉴욕)
![]() |
▲ 포시즌호텔의 타이 워너 펜트하우스 쉬트 |
전세계에서 숙박비가 세 번째로 비싼 호텔룸으로 미국 뉴욕 포시즌호텔 타이 워너 펜트하우스 수트가 선정됐다.
이 호텔룸에서 하루 묵는데 지불하는 비용은 무려 4만1836달러(약 4500만원).
이 룸에 머무는 동안 1분당 약 30달러(약 3만2000원)의 요금을 지불하는 셈이다.
세계 유명 건축 디자이너 피터 마리노가 직접 디자인한 9개의 객실도 딸려있는 타이 워너 펜트하우스 수트의 총규모는 약 121평에 이른다.
또 최상층에 위치해 있어 객실 내부에서 360도 방향으로 맨해튼의 지평선을 모두 볼 수 있다고.
이 외에도 스파 룸, 도서관, 그랜드 피아노 등 호화로운 시설이 구비돼 있다.
/nol317@fnnews.com 김유진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