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이 있는 시
[스크랩] 선인장꽃 / 김윤배
백연심
2008. 1. 28. 14:23
선인장꽃 / 김윤배 (1944~)
가시로 잎의 생을 살아가며
얼마나 많은 상처를 입혔는가
잎으로 줄기의 생을 살아가며
얼마나 많은 상처를 입었는가
상처로 증오의 창을 세운다
상처투성이의 빛나는 세상을 향해
창은 예리한 중심을 날린다
중심에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숨어 있다
상처의 힘으로 터지는 꽃송이들이 눈부시다
[해설]
가혹한 사막의 기후와 토양에서 살아남기 위해 잎과 줄기를
모두 가시로 바꿔야 했던 선인장. 그러기에 더러 상처를 주
기도 하고 또는 받기도 했을 선인장의 힘은 날카로운 창과도
같은 증오심. 하지만 끝내 복수 대신 눈부신 꽃으로 피어 더
욱 아름다운 선인장은 수많은 상처로 얼룩진 세상의 중심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 - 시인 임동확
-광주일보 2005년 9월 22일-
가시로 잎의 생을 살아가며
얼마나 많은 상처를 입혔는가
잎으로 줄기의 생을 살아가며
얼마나 많은 상처를 입었는가
상처로 증오의 창을 세운다
상처투성이의 빛나는 세상을 향해
창은 예리한 중심을 날린다
중심에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숨어 있다
상처의 힘으로 터지는 꽃송이들이 눈부시다
[해설]
가혹한 사막의 기후와 토양에서 살아남기 위해 잎과 줄기를
모두 가시로 바꿔야 했던 선인장. 그러기에 더러 상처를 주
기도 하고 또는 받기도 했을 선인장의 힘은 날카로운 창과도
같은 증오심. 하지만 끝내 복수 대신 눈부신 꽃으로 피어 더
욱 아름다운 선인장은 수많은 상처로 얼룩진 세상의 중심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 - 시인 임동확
-광주일보 2005년 9월 22일-
출처 : 시의 향기로 여는 마당
글쓴이 : 김영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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